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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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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저자
송희구 저
출판사
서삼독
출판일
2021-09-02
등록일
2022-02-1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3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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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너무너무 재미있다!
단숨에 이 책을 읽었다. 이 작가의 필력은 최고다!”
-브라운스톤(우석)-


30일 만에 커뮤니티 조회수 1,000만
조선일보 1면 톱장식
드라마, 웹툰 제작 확정
브라운스톤(우석), 신사임당, 배우 류수영 추천

평범한 직장인이 매일 아침 ‘한땀한땀’ 써내려간 극사실주의 스토리
온라인 열풍을 넘어 단행본 · 드라마 · 웹툰 제작까지

한 평범한 직장인은 매일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 글을 써 이를 개인 블로그와 부동산 카페에 올린다. 30일 만에 개인 블로그 조회수는 200만, 커뮤니티 조회수는 1000만을 기록. 세간의 주목과 관심을 모았고 이러한 화제성은 결국 조선일보 1면 탑기사로 이어진다.

가장 먼저 영화, 드라마 제작사에서 앞다투어 연락을 한다. 스무 곳이 넘는 출판사에서 출간 제의를 했다. 웹툰 제의도 끝없이 이어졌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어찌 보면 제목도 참 희한한 이 이야기는 콘텐츠 확보에 혈안이 된 대한민국 영상, 출판, 웹툰 사업부의 열렬한 러브콜을 받아 계약으로 이어졌고, 그 첫 번째 결실로 단행본이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김 부장의 일상과 사무실 풍경에서 엿보이는
부동산 폭등, 월급노예, 끊어진 사다리… 블랙코미디 같은 대한민국의 현실


“내가 산 아파트가 지금 두 배가 됐어. 궁금한 거 있으면 나한테 물어봐, 다 알려줄게.”
“분양가에서 얼마가 오른 거야? 지질한 최 부장이 나보다 5억이나 비싼 곳에 살다니 말도 안 돼.”
“지금 회사에서 좋은 조건으로 세컨드라이프가 진행되고 있어요. 김 부장님 정도면 위로금 2억이고, 내년이면 위로금이 1억으로 내려가….”

김 부장 이야기는 두 개의 렌즈로 들여다보아야 한다. 현미경과 망원경, 무엇으로 들여다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바가 다르고, 입안에 도는 맛이 다르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웃음과 눈물이 난다. 내 상사의 이야기, 우리 회사의 이야기란 생각에 웃음이 터졌다가 결국엔 내 아버지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이란 깨달음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온라인 연재로 먼저 이 글을 접한 이들 중 상당수가 “왜 눈물이 나죠?” “나이 마흔 넘어 울컥하네요”라고 입을 모아 얘기한 것은 모두 이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멀리 망원경으로 놓고 보자면 입안이 쓰다. 개인의 이야기이나 전체의 이야기이다. 언제든 다른 부속품으로 대체될 수 있는 직장생활에 관한 현실을, ‘있는 자’와 ‘없는 자’로 전 국민을 양분화한 대한민국 부동산에 얽힌 이야기를 김 부장, 송 과장, 정 대리, 권 사원 등의 캐릭터를 통해 참으로 적나라하게 팩션 형태로 풀어냈다.

너무 리얼해서 재미있지만, 책장을 덮은 뒤 돌아서서 입안에 도는 맛이 쓴 이유는 단순히 개인의 공감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현실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고,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이고,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계급 세계를 본 듯한 허탈감 때문이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는 “김 부장은 상사 3명의 모습을 합한 인물”이라며 현실의 인물과 실화를 상당 부분 바탕으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거 왜 이래? 나 대기업 부장이야!” 꼰대 상사부터
“회사란 게 원래 이런 거예요?” 혼란에 빠진 막내 사원까지
대한민국 직장인 사찰보고서 3부작 시리즈


삼겹살 회식을 사랑하는 오십대 꼰대 김 부장, 투자와 회사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송 과장, 유들유들 분위기메이커 정 대리, 성실하고 고민 많은 권 사원까지 어느 회사, 어느 사무실에나 있을 법한 ‘그들’이, 아니 ‘우리들’이 이 시리즈에는 생생하게 살아있다. 이번에 동시 출간하는 1, 2권을 포함하여 2021년 가을에 출간하는 3권까지, 총 3부작에 걸쳐 만나볼 수 있다.

#1권 ‘김 부장’ 편은 오십대 대기업 직원인 김 부장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대기업 명함을 무슨 대단한 배지인 양 거들먹거리고, 직급을 계급으로 여기며 숨쉬듯 꼰대질을 하다가 큰 위기를 맞는다.
작가의 개인 블로그와 부동산 카페에 연재한 내용은 물론이고, 이후 고난과 역전의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2권 ‘정 대리 · 권 사원’ 편은 김 부장 팀의 일원인 두 사람이 겪는 직장생활의 애환은 물론이요, 결혼과 관련한 고민들까지 담아냈다. 강남 8학군 출신이지만 ‘끊어진 사다리’를 십대시절 진작에 깨닫고 욜로족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사는 정 대리, 당찬 포부를 안고 회사에 입사했으나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갈등하며 뒤늦게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은 권 사원의 2021 미생 스토리가 그려진다.

#3권은 ‘송 과장’ 편으로 예정되어 있다. 송 과장은 ‘투자의 고수’로 등장하는데 김 부장 이야기의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인물이다. 사원부터 전무까지 모두의 부동산 멘토인 송 과장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진다. 젊은 시절 어떤 계기에 의해 투자에 뛰어들었고 어떻게 이른 나이에 경제독립을 이루었는지, 가장 기대되고 흥미로운 송 과장의 비밀은 2021년 가을에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 부장 시리즈의 두 번째를 여는 ‘2권 정 대리˙권 사원 편’
2030 직장인들이 가장 공감할 만한 3가지 키워드 : 월급노예, 내집마련, 끊어진사다리


‘김 부장 이야기’의 두 번째 포문은 욜로족 정 대리와 막내 권 사원의 이야기로 열린다. 1권에서 김 부장을 통해 대한민국 부동산, 정리해고 등의 문제에 둘러싸인 오십대 가장의 현실을 보여주었다면, 2권에서는 정 대리, 권 사원을 통해 MZ세대의 뼈아픈 일면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 “우리에겐 처음부터 삶의 나침반이 없었다”고 말하는 2030들의 고민이 현실인 듯 소설인 듯 너무나 적나라하게 다가온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나름 잘나가는 대기업 직원인 정 대리와 권 사원. 무슨 걱정이 있을까 싶으나 그들의 삶이 마냥 순탄하지는 않다.

사내에서 욜로의 신이 있다고 전파하고 다닐 만큼 자타공인 욜로족인 정 대리. 그가 그렇게 된 배경에는 의외의 굴곡이 있다. 정 대리는 울산에서 어쩌다 강남 8학군으로 이사오면서 십대시절부터 뜻하지 않게 교과서에 없는 계급사회의 현실을 가슴에 새기게 된다. 친구지만 친구가 아닌 사이.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같은 운동장에서 뛰어놀지만, 결코 같은 세상 사람이 아닌 사람들. 아무리 달리고 또 달린들 달에 닿을 수 없는 것처럼 끊어진 사다리는 이어붙일 수 없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은 정 대리는 스스로에게 욜로족이라는 화려한 이름을 붙이고 그 뒤에 숨어 자신을 과시하며 살기로 한다.
“역시 나의 비.엠.떱.유.가 최고야! 사진 인스타에 잘 올라갔겠지?”
“대충대충해. 열심히 해도 소용없어. 그게 그거야.”
“오늘 비트코인 장난 아닌데? 제가 오늘 공차 사겠습니다!”
고민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정 대리의 하루하루는 이토록 유쾌해 보이지만, 그 속이 어떨지는 알 길이 없다.
권 사원은 팀원로서의 일을 해내면서도 중요 프로젝트까지 단독으로 해내는, 그야말로 금쪽같은 우리 막내다. 그런 권 사원이 입사 3년차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는다.
“일은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요?”
“회사는 원래 일로 평가받는 곳 아닌가요?”
“왜 제가 한 만큼 인정받을 수 없나요? 왜 다른 사람을 위해 제가 C등급을 깔아줘야 하는 거죠?”
나름 부푼 꿈을 안고 대기업에 입사했으나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 권 사원은 방황한다. 어디까지가 융통성이고, 어디까지가 부당함인가. 어디까지를 현실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더구나 정 대리와 권 사원, 두 사람은 각자의 결혼을 앞두고 ‘대한민국 서울에서 내 집 구하기’라는 극한의 미션에 맞닥뜨린다. 처음으로 인생에서 수억의 돈을 대출받고, 자신의 이름으로 부동산 계약서를 쓰고, 인생의 동반자를 결정하는 우여곡절 가득한 이야기에 많은 2030들이 호응하고 탄식하고, 어느샌가 박수를 치며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하다.

주요 등장인물

김 부장 : “외제차? 외제~차? 젊은 놈들이 감히 회사에 외제차를 끌고 와? 미친 거 아냐?”
25년차 직장인. 대기업 부장. ‘보고서의 장인’으로 불리며 한 번의 진급 누락 없이 일사천리로 부장 자리에 오른 데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랜저 신형 블랙 세단과 태그호이어 시계, 몽블랑 가방을 애용한다. 입사동기들이 한직으로 밀려나는 걸 보면서도 마음 한편이 느긋하다. “왜냐하면 나에겐 상무님, 전무님이 있으니까!” 임원들의 골프 회동을 맡아 준비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들이 있다.

송 과장 : “내일 연차휴가 내겠습니다. 부동산 계약이 있어서요.”
김 부장 팀의 에이스. 일도 잘하고 동료와도 사이가 좋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김 부장 눈에 이상한 장면이 포착된다. 새벽마다 출근해서 무슨 책을 읽는 거 같더니, 상무부터 옆 팀 최 부장까지 자꾸 송 과장을 따로 불러내어 뭔가를 쑥덕거린다. 최 부장의 재개발 아파트부터 상무의 재건축 아파트까지 모두 송 과장의 입김이 배어있다는 소문이다.

정 대리 : “열받을 땐 나의 비엠떠블유와 함께 스트레스 확 풀어줘야 하는데 말이야.”
새로 뽑은 BMW와 와인과 인스타를 좋아하는 재기발랄한 젊은이. 일은 꽤 잘하는 편이다. 김 부장의 꼰대질을 유연하게 받아주는 유들유들한 청년. 강남 8학군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끔 경상도 사투리가 튀어나온다.

권 사원 : “회사는 원래 이런 건가요? 일을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요?”
팀의 막내. 올해 3년차다. 당차게 맡은 일을 잘해낸다. 남들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불쑥불쑥 회사생활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구하는 문제로 고민이 많다.

최 부장 : “나는 정치 그런 거 잘 몰라. 아니 잘 못해. 그래서 해오던 일, 그냥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더라.”
김 부장의 옆 팀 부장. 최 부장 역시 진급 누락 없이 부장 자리에 올랐다. 팔 힘으로 쾅쾅 트렁크를 닫아야 하는 오래된 차를 끌고 있다. 김 부장의 표현에 따르면 늘 ‘꾀죄죄한’ 차림이다. 얼마 전에 아파트 커뮤니티 내에 골프장이 있는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해서 김 부장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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