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조나라편 08
동양 고전 속 재미난 옛이야기로 풀어낸
고사성어에 담긴 삶의 지혜
- 『사기』, 『장자』 등 예로부터 전해져 온 이야기로 배우는 참다운 삶과 인간관계
- 고대 중국의 역사적 사건, 인물, 생활, 예술 등을 표현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
-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의 엄정한 고증과 사료로 재현된 다양한 문물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시리즈는 중국 고전의 진수라 불리는 『사기』와 『장자』, 『전국책』 등 지혜로운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 그림책이다. 그중 첫 번째는 조(趙)나라편으로, 전국시대 조나라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여러 인물과 사건 사이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이야기를 총 10권으로 구성했다. 각 권에는 하나의 고사성어 이야기를 담았으며 고사성어의 유래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시대 배경, 인물, 생활, 지리, 예술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면면을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고 쉽게 알려 준다. 또한 전(前)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인 저우궁신의 엄정한 고증으로 재현된 문물들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8권은 ‘모수자천(毛遂自薦)’ 이야기로, 약 기원전 259년에서 기원전 257년 사이, 진나라 소양왕이 조나라 도읍 한단을 포위하자 조나라 재상 평원군은 식객 중 20명을 골라 함께 초나라로 가 지원을 요청하기로 한다. 그런데 19명까지 고르고 나니 마지막 적임자가 보이지 않았다. 이때 모수라는 식객이 자진하여 스무 번째가 되었다. 모수는 초나라로 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였는데, 평원군과 초나라 고열왕의 회담이 진전이 없자 고열왕을 설득하여 조나라와 합종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낸다. ‘모수자천’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스스로를 추천하여 힘을 보탠 모수처럼, 용기 내어 스스로 자신을 추천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