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회사에는 우리 우유를 팔지 않겠습니다
정직한 사람들이 만드는 맛있는 우유가게에서 맛있는 우유를 사 먹으려면 어떤 사람들의 손을 거치게 될까요? 맛있는 우유가 나오려면 우선 건강한 소가 깨끗한 환경에서 좋은 물, 좋은 풀을 먹으며 지내야 할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차례로 농장 주인, 우유 회사, 가게 주인 등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제품이 된 우유가 소비자의 손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건강한 젖소가 행복하게 자라며 만든 맛있는 우유가 만약 온도 조절을 잘못해 운송 중에 맛이 변했다면, 혹은 우유 회사가 값싼 맛없는 우유를 섞어서 제품을 만든다면, 또는 가게 주인이 유통 기한을 속여서 오래된 우유를 판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중 한 가지 경우만 생겨도 소비자는 맛있는 우유를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이 책은 사람들의 욕심이 어떻게 우유 맛을 망치는지 보여 주고, 그 욕심이 지나쳐 소비자들을 속이고 다른 사람들을 해치면서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어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