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세상,
학교와 교사, 아이들은 어디쯤에 있는가?
숨 가쁘게 뛰어다닌 한 아날로그 교사의 실전 보고서
지금 우리 교육 현장에는 수많은 교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느닷없이 닥친 코로나로 인해 학교 역시 폭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미처 준비가 안 된 학교는 부랴부랴 플랫폼 선정, IT 기기 대여, 밀린 학습 진도와 교육과정을 콘텐츠에 담아 온라인 과정을 만들었다. 교사들은 누굴 원망할 새도 없이 아이들을 전화로 깨우고, 밤새 콘텐츠를 찾거나 직접 제작을 해가며 버텨내고 있다. 등교 수업, 온라인 수업, 쌍방향 수업을 병행하느라 지쳐 있지만, 아이들의 배움과 학교의 생존을 위해 교사들은 스스로 진화하며 분투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1년, 학교와 교사, 아이들은 지금 어디쯤에 있는 것일까?
이 책은 교직 경력 26년 차 한 초등학교 교사가 2020년 학교에서 겪은 코로나 상황을 꼼꼼히 적은 현장 보고서이자, 교사로서의 고민과 생각을 담은 교육철학서이기도 하다. 동료 교사들이 읽으면 구구절절 공감하는 글일 것이고, 행정가들이 읽으면 교사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정책을 꾸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대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 밖 일반인들이 읽으면 학교가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보경
저자 : 이보경
현재 경기도 풍산초등학교 교사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겸임 교수로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보며 초등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그 꿈을 이루게 된 것도 학교 선생님들 덕분이었다. 워낙 오지랖이 넓어, 연구부장을 하다가 마흔 살에 2012년 법제화 1기 수석교사가 되었다. 9년째인 지금도 학교의 안팎을 넘나들며 열심히 제 역할을 찾으려 하고 있다. 소통하는 수업을 꿈꾸며 아이들을 만나고,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료 선생님들과 코로나 상황을 건너며 안과 밖에서 겪고 느꼈던 것들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
ㆍ 《트라이앵글의 심리》《진짜 평범한 학급운영 이야기》《평화로운 학교 만들기》《초등 우리 아이 정서교육》《MBTI 활동을 통해 사회 속 나의 역할을 생각하는 진로 수업》 들을 썼다.
목차
1부 코로나19의 쓰나미, 학교의 진화
1. 진화 1단계: 거부의 시대
2. 진화 2단계: 두려움과 당황의 시대
3. 진화 3단계: 가공과 제작의 시대
4. 진화 4단계: 새로운 고민의 시대
5. 진화 5단계: 수업의 본질을 생각하는 시대
ㆍ 온라인 학습의 한계에 부딪히다
ㆍ 소통의 요구가 일어나다
6. 소통과 피드백이 있는 쌍방향 수업
7. 미네르바 스쿨
8. 알트 스쿨의 멸망
2부 온라인 수업 한복판에서,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다
1. 컬링의 렌즈로 본 블렌디드 교육
ㆍ 컬링과 블렌디드 교육의 오묘한 닮은 관계
ㆍ 투구자Thrower, 스위퍼Sweeper, 스킵Skip으로서의 교사
ㆍ 투구자로서의 교사
ㆍ 스위퍼로서의 교사
ㆍ 스킵으로서의 교사
ㆍ 학부모, 동학년과의 동맹
ㆍ 온라인 수업의 3요소
2. 교육과정 재구성이 필요한 이유
ㆍ 교사의 교육관이 투영되는 곳
ㆍ 춤추는 교육과정을 위한 탄탄한 플랜
3. 찾아가는 학교 상담실 운영
ㆍ 학교 상담실에 발을 담그는 이유
ㆍ 찾아가는 학교 상담실의 시작
ㆍ 소외된 아이들을 챙긴다는 것
4. 그래도 계속되어야 하는 학교 교육
ㆍ 교육의 진정한 파수꾼
ㆍ 내가 고군분투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