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허균의 맛
- 저자
- 김풍기
- 출판사
- 글항아리
- 출판일
- 2026-02-24
- 등록일
- 2026-06-1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6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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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 팔도의 음식을 통달한 조선 선비 허균
그가 메모한 미각의 반도체칩과도 같은 책
『도문대작屠門大嚼』에 압축된 정보를 입체적으로 풀어내다
조선의 지식인들을 사로잡은 미식 문화의 실체 조명
지금은 사라진 식재료와 조리법을 찾아 떠난 고고학 탐사
“우리 집이 가난하기는 했지만 선친께서 살아계실 때는 사방에서 기이한
먹을거리를 예물로 바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나는 어릴 때
온갖 진귀한 음식을 고루 먹을 수 있었다. 커서는 잘사는 집에 장가들어
육지와 바다에서 나는 먹을거리를 다 경험할 수 있었다. 임진왜란 때 전쟁을 피해
북쪽으로 갔다가 강릉 외갓집으로 갔다. 그곳은 여러 가지 기이하고 귀한 것이
많아서 골고루 맛볼 수 있었다. 벼슬길에 나선 뒤로는 공무로 남북을 오가며
더욱더 입호사를 하느라 맛난 고기든 아름다운 꽃부리든 씹어보지 않은 것이 없었다.”
- 「도문대작 인引」"
저자소개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고전문학사의 라이벌』(공저), 『선가귀감, 조선 불교의 탄생』, 『한시의 품격』, 『선물의 문화사』, 『한국 고전 소설의 매혹』, 『정원에서의 질문』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공역), 『옥루몽』, 『금오신화』 등이 있다.
목차
"책을 내며: 이토록 고마운 음식이라니
들어가는 글: 미각적 상상력이 문학과 만나게 된 사연
제1부 | 허균의 미식을 만나다
1. 피란의 아픔을 치유해준 아름다운 죽 한 그릇, 방풍죽
2. 다식茶食, 찻자리의 귀한 벗
3. 혹독한 귀양지에서 상상하는 엿의 단맛
4. 여름철에 더 많이 즐기던 만두 이야기
5. 부드럽기 그지없던 장의문 밖 두부
6. 북한의 산 기운을 담은 열매, 들쭉
7. 천사리天賜梨, 하늘이 내려준 강릉의 배
8. 춘천 문배마을에서 만나는 허균의 그림자
9. 제주도에서 보내온 귤의 향기
10. 감나무, 고향의 아름다운 맛
11. 가을을 부르는 조홍시
12. 죽실竹實,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한 끼
13. 장수長壽를 부르는 대추
14. 앵두나무 그늘 아래의 풍류
15. 새콤달콤한 자두와 지내는 여름
16. 우리 동네 복숭아와 도교적 상상력
17. 귀한 마유포도馬乳葡萄 한 송이를 찾아서
18. 충주와 원주의 수박이 최고였지
19. 여름 과일 참외의 달콤한 기억들
20. 싱그러운 가을 향기를 간직한 모과
21. 금강산 자락에서 맛본 곰 발바닥 요리
22. 진귀한 사슴 요리들
23. 기름 자르르 흐르는 꿩고기의 추억
24. 맛있는 거위 요리에 무슨 국경이 있으랴
25. 수어水魚
26. 고소한 봄을 불러오는 생선 웅어[위어葦魚]
27. 오징어의 귀환을 기다리며
28. 해파리의 상큼한 맛
29. 청어, 가난한 선비의 생선
30. 푸른 바다 스며 있는 전복
31. 꽃같이 아름다운 음식 화복花鰒
32. 은어 낚시의 추억
33. 오대산 금강연의 열목어 구경하기
34. 봄날 시냇가의 금린어를 상상하는 즐거움
35.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즐기는 황홀한 복어의 맛
36. 방어의 붉은 꼬리는 포악한 정치의 상징
37. 양양부사가 감동했던 황어의 맛
38. 가자미, 다른 눈과 합쳐져야 비로소 세상을 보는 물고기
39. 양반가의 귀한 식재료 문어
40. 도루묵의 계절이 다가온다
41. 고등어 내장으로 만든 젓갈
42. 제곡齊穀을 찾아서
43. 달고 부드러웠던 동해의 살조개
44. 강아지만큼이나 큰 강원도 삼척의 대게
45. 바다 향기 가득한 석화石花
46. 서해안에서 나는 자하紫蝦의 감동스러운 맛
47. 벗과 함께 맛보는 죽순 절임
48. 원추리 노란 꽃으로 만든 요리
49. 표고버섯에 담은 백성의 마음
50. 바다 내음 가득한 청각과 황각
51. 몸이 허할 때 육포보다는 삼포蔘脯
52. 길섶의 잡초인 여뀌가 식용이었다고?
53. 코가 뻥 뚫리는 산갓김치의 매콤한 맛
54. 두터운 이파리에 북쪽 바다 향기 머금은 다시마
55. 겨울바다의 풍미를 머금은 삼척의 올미역
56. 부드러움과 바다 향으로 즐기는 감태
57. 맛으로는 동해안의 김이 최고였지
58. 늙을수록 매워지는 생강의 맛
59. 엄혹한 겨울을 이겨내는 푸른 파[蔥]처럼
60. 혼탁한 세속의 마음을 정화하는 마늘
61. 속세와 강호자연 사이에서 즐기는 작설차의 맛
62. 조선 최고의 평창 꿀, 그 사랑스러운 맛
63. 중국인들 입맛도 사로잡은 약밥
64. 햇감과 햇밤이 들어간 찰떡의 맛
65. 봄기운 가득 담은 꽃지짐
제2부 | 『도문대작』 번역과 원문
1. 도문대작 인屠門大嚼引
2. 도문대작屠門大嚼
3.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