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영월에서의 124일
"1,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단종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역사동화가 출간됐다. 전작 『어린 임금의 눈물』로 이미 단종의 삶을 깊이 있게 그려 낸 이규희 작가가, 그 이후를 잇는 『단종, 영월에서의 124일』을 선보인다.
『어린 임금의 눈물』이 단종이 유배지로 떠나기 전까지의 시간을 담았다면, 『단종, 영월에서의 124일』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펼쳐낸다. 작품은 단종이 궁을 떠나 유배길에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해 첫 장부터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마침내 도착한 영월의 청령포는 강물이 삼면을 감싸고 험준한 산세가 둘러싼, 빠져나갈 수 없는 고립된 공간이다. 이곳에서 어린 임금은 외로움과 그리움, 그리고 자신의 처참한 운명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그러했듯, 이 동화 역시 권력의 희생양이 된 단종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특히 유배지 영월에서 충직한 신하 엄흥도와 백성들을 만나며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인간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