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무한도전한 거인 장영실
장영실이 자격루 제작에 성공하자 세종은 공로를 치하하며 정4품 벼슬인 호군의 관직을 내렸습니다. 그는 1421년(세종 3)에는 중국으로 유학하
여 각종 천문기구를 익히고 돌아왔고, 이후에는 세종의 총애를 받으며 정5품 상의원별좌에까지 오르는 등, 뛰어난 과학자가 되어 관노의 신분
을 벗고 궁정기술자로 활약했습니다. 세종시대를 우리 역사의 ‘황금시대’라고 부르는데, 세종 혼자서 황금시대를 이룬 것은 아닙니다. 어진
임금과 명신들이 힘을 합하고 협력하여 유례가 없는 황금시대를 이루었던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