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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가 준비한 9월의 선물
- 저자
- 톨스토이 저
- 출판사
- 스마트e북
- 출판일
- 2012-09-25
- 등록일
- 2012-12-1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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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톨스토이에게 배우는 세상을 보는 혜안과 인생의 지혜
이 책은 톨스토이의 인생론으로 위대한 사상가들의 명작을 통하여 삶의 지혜가 담긴 주옥같은 글들을 모아 자신의 사상을 추가하여 독자들에게 전하는 독특한 형식의 잠언집이나 다름이 없다. 톨스토이는 책을 쓰면서 “나는 여러 현인들의 위대하고 풍부한 지식을 살려서 독자들에게 지혜를 깨우쳐 주려는 사명과 함께 매일매일 모든 사람들이 독서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 책을 저술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톨스토이와 만나는 9월의 책이다.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러시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는 아닐지라도 가장 거대한 인간”(D. S. 미르스키), 수많은 문학책과 종교 저술을 남긴 청년 장교 출신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 가운데 한 사람, 바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다.
그는 전쟁이나 농노제를 비롯하여 사상과 종교 문제까지 사회 문제 전반에 관심을 두어 여러 방면에 걸친 글을 남겼다.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 『부활』과 같은 굵직한 장편 대작들부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과 같은 짧고도 교훈적인 이야기까지 그는 다방면에 걸쳐 수많은 저작을 남겼고, 사후 백 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그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 『인생독본』은 톨스토이가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던 다양한 사상이나 작품들을 응집시켜 놓은, 톨스토이 정신의 집약체이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국내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한 편이지만, 서양의 사상가와 철학자 뿐 아니라 동양의 노자나 공자, 각 나라의 속담들까지 인용되어 주옥과 같은 명언들로 가득 차 있다.
매일 만나는 톨스토이
앞서 정신의 집약체라고 말했듯, 『인생독본』에서는 도덕, 철학 또는 종교적 주제를 넘나들며 소크라테스ㆍ공자ㆍ빅토르위고ㆍ도스토예프스키ㆍ파스칼의 글을 발췌했거나 개작하여 싣고 있다. 거기다 자신의 단편 소설까지 더해 단 한 권의 책임에도 수십 권의 책을 읽고 여러 사람을 만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특이점은 그 구성에 있다. 12개월, 365일 날짜별로 구성되어, 하루하루의 일기를 쓰듯, 혹은 즉흥적인 메모를 적어 놓은 듯 하나의 주제를 두고 인용문과 생각을 덧붙였다. 하루하루 몇 장씩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출근 후 잠깐씩 그날 분량을 읽어도 하루를 훌륭히 시작하는 방법이 될 것이고, 잠들기 전에 그날을 정리하는 기분으로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인생독본』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엔 상당한 수고가 따른다. 365일 분량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들어있기에 무게와 두께가 상당해진다. 영혼을 살찌우고 가슴을 꽉 채우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부득불 1천 장짜리 책을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톨스토이의 선물』은 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열두 권짜리 책이다. 각 월별로 나뉘어 있기에 10월엔 10월의 선물을, 11월엔 11월의 선물을 꺼내어 읽으면 그만이다. 두껍고 방대한 양이 가져다주는 부담감을 없애고, 좀 더 가볍고 쉽게 톨스토이를 만날 수 있도록 약간의 배려를 가미한 것이다.
톨스토이의 작품을 좋아하거나, 혹은 아직 그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거나, 독서를 좋아하건 싫어하건, 이제 다른 사람의 일기를 보는 것과 같은 기분으로 『톨스토이의 선물』을 읽어보자. 러시아의 대문호가 평생에 걸쳐 모아온 주옥같은 글귀들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러시아의 소설가ㆍ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을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카잔대학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자퇴했다. 1847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일에 전념했으나 실패하고 1851년에 카프카즈의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처녀작 『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니에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 후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계몽을 위해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를 세우고 농노해방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그후 1869년에 완성한 『전쟁과 평화』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의 현실과 고통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하여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1870년대 후반기에 수많은 정신적 갈등과 고뇌를 겪고 난 뒤 홀연히 농부로 변신하였으며 1885년에는 뽀스레드니끄(중개인이라는 뜻) 출판사를 만들어 러시아 민화와 복음서의 진리를 대중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책들을 펴내기 시작했다.
1870년대 후반 『안나 카레리나』의 마지막 몇 장을 쓸 무렵 그는 모든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죽음에의 공포에 사로잡혀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게 된다. 결국 삶의 의의는 과학이나 철학도 설명할 수 없고, 이성의 힘에 의지해서도 해결되지 않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민중의 태도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녀의 비극은 사회 가치에 대한 대안을 추구하는 레빈의 행위와 평행을 이루는데, 레빈은 자신의 영지에 있는 농부들 사이에서 해답을 찾는다. 『안나 카레리나』에서 정신적 위기와 극복이 이른바 톨스토이의 회심(回心)이며 『참회록』 속에 서술된 고백의 내용이다. 여기서부터 톨스토이는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에 복귀하여 근로, 채식, 금주, 금연의 생활을 영위했다. 원시 기독교의 소박성을 지닌 포괄적인 비전에 부합된 삶을 살려고 노력함으로써 예언적인 현자가 되었다. 톨스토이는 그렇지 않으면 뒤얽혀버렸을 인생에서 자기 책의 핵심을 형성해 주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추구했다. 도덕적 필연성과 합리적 기독교 윤리에 바탕해 농민적 무정부주의, 악에 대한 무저항 정신으로 대변되는 그의 사상은 한때 전 서계로 퍼져 톨스토이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수많은 평론과 소책자, 교훈적인 단편소설 등을 통해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주장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정부, 교회 등의 제도와 사유재산을 부정하는 자신의 견해를 전파했다.
톨스토이의 걸작 『전쟁과 평화』는 나폴레옹 침략 사건을 러시아의 여러 가정 문제를 통해 그려낸 거대한 서사시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자신들의 삶 속에서 중요성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두 사람, 즉 안드레이 볼콘스키 왕과 피에르 베주호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톨스토이는 남은 생애를 자신의 원칙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한편, 자신의 철학을 책으로 구현하면서 보냈다. 종교적 전향 이후에는 비록 도덕주의자 톨스토이가 인생과 인간 경험의 활력 및 다양성을 뛰어나게 포착해 낸 예술가 톨스토이보다 우세할지라도, 그 시기에 나온 작품들 가운데 일부는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에 속한다. 특히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과 『크로우처 소나타』(1891)가 그렇다.
톨스토이의 신비주의와 금욕주의는 헌신적인 추종자들을 매혹시킨 반면, 아내와 가족으로부터는 그를 소외시켰다. 82살 되던 해 그는 그의 가르침과 그의 개인적 부유함의 부등으로 괴로워하던 중, 그의 아내와 말다툼 한 후 집을 나왔다. 3일 후, 1910년 11월 20일 빈촌의 정거장에서 폐렴으로 죽었다.
러시아 민화에 기반을 둔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과 같은 짧지만 진정한 교훈을 주며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하는 작품들을 써내기도 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교의신학비판』,『참회록』,『나의 신앙』,『부활』,『유년시대』,『소년시대』,『청년시대』,『세바스토폴 이야기』, 『카자흐 사람들』등 다수가 있다.
목차
머 리 말
여 는 글
9월
1일 현대인의 생활개선
2일 신앙과 인내
3일 신(神)의 존재
4일 선을 향한 노력
5일 생활과 신앙
6일 착오
7일 죽음도 행복일 것이다
8일 어린이를 존경하라
* 도망자
9일 현대의 과학
10일 양심의 지시
11일 신앙과 구원
12일 재물을 숭배하지 말라
13일 자기만족
14일 폭력의 유혹
15일 진리의 가장
16일 회의(懷疑)
17일 토지의 사유는 불의
18일 양심은 인간의 본질
19일 거짓된 신앙의 해독
20일 선은 노력으로 얻어진다
21일 자기 사상의 방향을 잡아라
22일 우리는 영원할 수 없다
* 맥시코왕의 가르침에서
* 소크라테스의 죽음
23일 참된 지식
24일 육식(肉食)
25일 생명있는 모든 것을 동정하라
26일 도덕상의 노력
27일 이웃을 비방하지 말라
28일 참된 교회
29일 전쟁에 두뇌를 사용치 말라
30일 신(神)과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