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믿음직한 인생 주치의 셋을 만났다!”
나의 가장 친한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전 세계가 큰 병치레를 하고 있는 지금, 많은 이들이 몸에 대한 다양한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증상은 어떤 병일까?’ ‘이렇게 경미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도 될까?’ ‘약을 끊고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게 낫지 않을까?’ 요즘 사람들은 아프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먼저 인터넷부터 검색한다. 이는 그만큼 병원이 편하거나 가깝게 여겨지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닐까? 병원을 찾기가 부담스럽고 의사를 만나기가 두려울 때면 나의 증상과 상황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는 의사 친구 하나 있었으면 싶은 바람이 든다.
진료실 아닌 공간에서 언제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의사 친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본격 의학수다 채널 〈닥터프렌즈〉의 첫 책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이 의기투합한 유튜브 채널명이자 세 사람을 함께 부르는 공식 명칭인 ‘닥터프렌즈’는 ‘우리끼리만 친하게 지내지 말고, 환자들과도 친하게 지내보자’는 목표를 담아 지은 이름이다. 서로 다른 과 전문의이자 현실 친구 사이인 세 사람의 목표처럼, 닥터프렌즈는 2018년 첫 영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2만 구독자들의 ‘가장 친한 의사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닥터프렌즈는 세 가지 전문과에서 다루는 각종 질환과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의학 상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드라마나 영화 등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질병을 분석하고 병에 대한 오해를 파헤치며, 의학 게임 시연을 통해 우리 몸에 생긴 문제를 실제 진료와 가까운 형태로 해결하기도 한다. 이처럼 진지하기도, 때론 가볍기도 한 의학수다가 끊임없이 오가는 닥터프렌즈는 한국 대표 전문직 유튜브 채널로 손꼽힌다.
“의사들끼리 노는 게 이렇게 재밌을 일인가?”
유튜브가 선택한 크리에이터 닥터프렌즈의
친절한 의학 상담과 인간미 넘치는 반전 라이프
2021년 3월, 닥터프렌즈는 유튜브 오리지널이 선정한 국내 크리에이터 5팀 중 한 팀으로 선정되어 〈백종원의 요리비책〉, 〈박막례 할머니〉 등 인기 유튜브 채널들과 함께 ‘크리에이터 스포트라이트’ 다큐멘터리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다. 대중에게 의학 정보를 전하는 전문가의 역할뿐 아니라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의 영향력까지 인정받게 된 것이다. 수십만이 넘는 구독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닥터프렌즈는 3년 넘는 시간 동안 누군가에게는 가장 필요한 정보를,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장 필요한 용기를 전해주었다. 자신의 몸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해볼 용기, 병원을 찾아가 의사를 만날 용기,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는 나와 가장 가까운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가 준 귀한 선물이 아닐까.
닥터프렌즈는 대중들이 올바른 의학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의사를 편하고 가까운 상대로 여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만들고 책을 썼다. 막연한 거리감이 아니라 반가운 친숙함으로 무장한 닥터프렌즈의 영상에는 이런 댓글들이 심심찮게 목격된다. 닥터프렌즈 덕분에 의사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으며, 의사의 일상에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 믿음직스럽고 편한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는 다정한 댓글들 속에는, 닥터프렌즈가 유튜브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가 그대로 실현되어 있다.
닥터프렌즈의 첫 책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는 채널이 시작되기 전부터 수많은 구독자와 소통하게 된 지금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는 한 크리에이터의 일대기이면서, 닥프 세 사람의 의대생 시절, 초보 의사 시절의 유쾌하고 따뜻한 에피소드가 촘촘히 담긴 인생 에세이다. 중이염 수술을 했던 환자로부터 직접 채취한 굴을 선물 받은 사연, 쉬는 날 마음먹고 간 미용실에서 왼쪽 귀가 잘려 ‘고흐 인턴’이라고 불린 이야기, 좋은 의사를 꿈꾸게 했던 종양내과 환자와 그 가족의 마지막 순간까지. 병원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흡사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현실판 같은 세 전문의의 이야기는 우리 삶의 온도를 조금 더 높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