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b>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 마거릿 애트우드의</br>재치 있고 도발적인 신화 스토리텔링</b></br></br>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페넬로피아드』가 새롭게 번역되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남성 중심의 질서를 전복하는 스토리텔링으로 매번 찬사를 받는 애트우드가 그리스신화의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 이야기를 새로 썼다. 역사적 사실과 신화 연구를 바탕으로 영웅 오디세우스의 아내이자 정숙한 여인으로만 평가되던 페넬로페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오디세우스의 귀환까지 이십 년 세월 동안 애썼던 열두 시녀와 아들 텔레마코스, 트로이아 전쟁의 원인이 된 헬레네와 남편 메넬라오스까지 다양한 인물을 재해석했다.</br></br>2000년 발표한 『눈먼 암살자』로 부커상을 수상하고, 『시녀 이야기』의 후속작인 『증언들』로 2019년 두번째 부커상을 수상하며 현대문학의 거장이자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매년 거론되는 애트우드에게는 문학의 성역이 없다.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는 소설들을 발표해 페미니즘 작가로 명성을 얻은 애트우드는 『페넬로피아드』에서도 정본으로 취급되는 『오디세이아』의 허술한 틈을 파고들어, 신화의 새로운 판본을 만들어냈다.</br>
저자소개
1939년 11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나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자랐다. 퀘벡 북부에서 삼림곤충연구소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 그녀의 가족들은 매년 봄이면 북쪽의 황무지로 갔다가 가을에 도시로 돌아왔다. 이처럼 고립된 생활 속에서 애트우드에게는 책 읽기가 유일한 놀이였다. 여덟 살에 토론토의 정규학교에 입학한 후 뛰어난 적응력으로 또래들을 앞질러 열두 살에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고교 시절의 어느 날 시인이 되겠다고 결심하고 토론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첫 시집 『서클 게임』으로 캐나다 총리 상을 수상했고, 악명 높은 살인 사건을 다룬 『먹을 수 있는 여자』(1969)를 발표하며 소설가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후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는 소설들을 발표해 페미니즘 작가로서 명성을 얻는 동시에 외교·환경·인권·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토론토의 요크대학교 등에서 영문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제사면위원회·캐나다 작가협회·민권운동연합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시녀 이야기』(1985), 『고양이 눈』(1988), 『도둑 신부』(1993), 『그레이스』(1996), 『오릭스와 크레이크』(2003), 『홍수의 해』(2009), 『미친 아담』(2013) 등이 있다. 2000년 발표한 『눈먼 암살자』로 부커상을 수상했고, 『시녀 이야기』의 후속작인 『증언들』로 2019년 두번째 부커상을 수상했다. 기발하고 지적이며 재치 있는 상상력을 지닌 작가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목차
천박한 재간 | 줄넘기 노래 | 나의 어린 시절 | 아이들의 한탄 | 아스포델 | 나의 결혼식 | 흉터 | 이 몸이 공주라면 | 믿음직스러운 수다쟁이 | 텔레마코스의 탄생 | 내 인생을 망친 헬레네 | 기다림 | 꾀바르신 선장님 | 구혼자들은 배불리 먹고 마시며 | 수의 | 악몽 | 꿈속의 뱃놀이 | 헬레네의 소식 | 환호성 | 중상모략 | 페넬로페의 위기 | 헬레네의 목욕 | 시녀들의 죽음 | 인류학 강의 | 냉정한 마음 | 오디세우스의 재판 | 명부의 생활 | 우리는 당신 뒤를 따르렵니다 | 맺음말 | 작가의 말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