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풀어 쓴 우리나라 야사와 야담
우리는 내 모습을 보기 위해 거울을 본다. 그러나 그 거울은 내 속까지 비춰주지는 못한다.
그 거울이 바로 야사와 야담이다. 야사는 원래 조상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역사이고, 야담은 아득한 옛날부터 우
리 조상들이 살아오면서 꾸며낸 이야기다.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면,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어떤 생각을 품고 살아왔는지를 알려면 야사
와 야담이라는 거울이 필요하다. 그 거울에 비친 선조들의 마음과 삶의 방식은 곧 나의 마음이자 나의 삶이기도 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민족 모두에게 중요한 거울이며, 작가가 의도하는 이 책의 목적은 바로 그 거울 노릇을 하게끔 하기 위해서다.
저자소개
1939년 충북 청주 출생. 196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이단부흥」 당선되어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현대문학상(1975), 한국일보문학상
(1979), 한국문학작가상(1986), 조연현문학상(1988), 인문학상(1989), 오영수문학상(1997),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9)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증묘』, 『서러운 꽃』, 『어둠 저쪽의 빛』, 『그 세월의 뒤』, 『가출』, 『가지 않은 길』, 『만취당기』 외 다수와 산문집, 장편
동화집이 있다.
목차
머리말
- 고조선
고조선의 건국
- 가락
가락의 건국
가야금에 얽힌 이야기
- 신라
신라의
건국
석우로
설씨녀
거문고 갑을 쏴라
꽃을 바친 노래
박제상의 충절
방아타령
삼태기를 지고 다니는 중
- 고구려
고구려의 건국
강성대국의 꿈, 아내를 죽이다
농사꾼 재상
우리나라 최초의 노래
노 재상의 지략
돼지 잡아 준 처녀가……
미천했던 미천왕
공주와 바보
- 백제
백제의 건국
미모로 망한 도미 부인
왕
이 바둑에 빠지더니……
마를 캐어 파는 아이
입에 쓴 약
세상에서 제일 긴 혈서
아비지, 나라 망치는 탑 쌓다
-
고려
고려의 건국
꿩 한 마리가……
제 노릇 못한 칼, 제대로 한 칼
지긋지긋한 30년, 그 끝의 치욕
팔방미인 김지대
은혜 갚은 물고기
귀신, 저 죽인 사람 뺨을 치다
- 조선
조선의 건국
황진이
심성 좋은 나무꾼의 복
당파 싸움의 시초
황금 개구리
쇠전에서 사돈 만난 것이……
출세 방법도 가지가지
피부병이 지은 원각사
봉이 김 선달
이 된 내력
까마귀가 잡은 살인범
서울의 지명 유래
-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