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태초의 바람이 슬픈 건
가시나무숲 스쳐가는 아픔 때문.
삶도 바람을 닮아 태생의
아픔 지우려
홀로 슬프게 시작하는 길,
빗금 하나에도 그건 눈물이 되고
산이 되었다간
목젖에 걸려 탁한 노래가 되고
때로는
유랑하는 나그네 되어,
꽃 피면
꽃에서 위안 받고
슬플 땐 슬픔에 씻기우며
눈물은
눈물로 닦아낸 날들…
그래,
누가 이 슬픔 멈추어 준다면
기쁨에 겨워
이젠 내가 운명을 위로해 줄
시인의 노랠 부르리
목차
제1부 꽃과 나무의 노래
군자란
목련야
벚꽃에게?1
벚꽃에게?2
벚꽃에게?3
능수벚꽃
감꽃
은방울꽃
자운영
들꽃의 노래
수련(睡蓮)
분꽃
능소화
은행
호박꽃
고로쇠의 겨울
제2부 자연과 계절의 노래
해운대에서
그리움
두 갈랫길
풍경
달빛시간
마조선사
무인도
선방
연리지
이 단풍을
그들에겐 사소한 일일 테지만...
단풍지니
한우
연상
제3부 지난 시절 추억
소라의 꿈
바다와 소년
바다?2
도시로 간 나비
사모곡
추억꽃차례
그네
가지밭
성묘길
파 다듬으며
졸음
밀양 떠나오며
동창생
하루부처
제4부 사물의 감상, 추도
적상호
새벽 종송
사물놀이
적상산
자운암입춘재
거울
쌍골죽
세탁
치악산방
독도?2
나의 초옥
맷돌
촛불
법정(法頂)
사진은 어쩌면
제5부 계절과 일탈
유월 들판에
봄이 왔으면
여항의 봄
독도
습관
스마트폰에게
산골모정
썰물
태풍
가을이 온다
모닥불
<일어 번역시>
鐘? (새벽 종송)
睡蓮 (수련)
?き臼 (맷돌)
?の花へ(벚꽃에게)
オシロイバナ (분꽃)
<서평>
김형락의 시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