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압구정 다이어리』 정수현 작가의 신작 칙릿 소설. 일에 있어서도, 사랑에 있어서도 열심인 그녀들을 통해, 새로운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일은 육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힘든 일이지만, 그 힘든 일에 기꺼이 빠지고 싶어하는 ‘우리’의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다.
나
는 29번째 크리스마스를 두 달여 앞두고, 프러포즈를 할 줄만 알았던 애인에게 이별선고를 받게 된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이별을 맞이하게
된 친구 지은과 서정, 이렇게 셋이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름하여, 화려한 싱글의 화려한 여행! 호텔에 도착한 우리는, 지은의 제안
으로 한 가지 게임을 하기로 한다. 굉장히 유.치.한. 크리스마스 게임. 크리스마스 이브 날, 우리는 다시 홍콩에 오기로 한다. 그것도 각자
의 새로운 남자를 데리고! 그리고 우린, 가장 근사한 남자를 데리고 오는 누군가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을 넘기기로 하는데...
저자소개
타고난 낙천적인 성격의 0형 천칭자리. 1981년 서울 태생으로 무언가 끄적대길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했다. 하지
만 스스로 순수문학과는 어울리지 않다고 느껴 방송계로 진출했고, 방송 아카데미를 다니던 도중 공모전을 통해 MBC 〈논스톱5〉의 작가로 입
문하였다. 이후 버라이어티로 옮겨 MBC 〈전파견문록〉 , 〈2006 연기대상〉 등의 작가로 활동했다. 선천적으로 낙천적인 성격을 타고난 탓에
항상 유쾌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향후 진로는 위트 넘치는 미니시리즈 드라마 작가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으로 정했다.
이야
기를 가미한 인형놀이와 고무줄놀이를 즐기며 사탕과 초콜릿의 유혹 속에서 지극히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는 사랑과 우정, 배신과 같
은 경험을 통해 조금씩 여자로, 하나의 인간으로 성장했다. 그 시절 겪었던 소소한 경험과 기억들은 현재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그녀에게
소중한 ‘원천’이 되었다.
모두가 그렇듯 사랑하고, 사랑받고, 또 그러기에 행복해지고 싶다는 작가는, 글을 쓴다는 자체가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과정이자 목표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자기 앞에 반짝이며 다가올 모든 것들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쓰게 될 글의 소재가 되
는 것들, 서른을 앞두고 만나게 될 또 다른 것들 앞에서 두려움 없는 두근거림을 느끼고 있다. 대표작으로 소설 『압구정 다이어리』, 『블링
블링』, 『셀러브리티』, 『19, 29, 39』(공저)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