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열아홉, 스물아홉, 서른아홉의 그들의 사랑 노래
『압구정 다이어리』, 『셀러브리티』 등으로 주목을 받은 작가 정수현,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최수영, 그리고 신예작가 김영은이
소설 속 세 여자 - 열아홉은 김영은, 스물아홉은 정수현, 서른아홉은 최수영 작가 - 를 통해 연애에 관한 비밀스럽고도 주관적인 독백
과 방백을 풀어낸 릴레이 소설이다. 저주의 아홉수의 고비를 넘겨야 하는 내 또래 여자들이 현재 어떤 고민을 끌어안고 살아가는지,
또 과거에는 어떤 사고를 가졌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갈지를 살펴볼 수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소설 속 세 여자는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차이한과 사랑에 빠진다. 이들을 통해 비슷한 연령대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여과 없이 풀어
내면서 독자의 과거, 현재, 혹은 미래의 모습을 투영해보고 공감하기를 제안한다. 세 여자의 삼자대면으로 시작하는 소설은 서로 연결
되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세 권의 소설을 읽는 듯한 다양하고 풍부한 감성표현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소개
타고난 낙천적인 성격의 0형 천칭자리. 1981년 서울 태생으로 무언가 끄적대길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했
다. 하지만 스스로 순수문학과는 어울리지 않다고 느껴 방송계로 진출했고, 방송 아카데미를 다니던 도중 공모전을 통해 MBC 〈논스톱
5〉의 작가로 입문하였다. 이후 버라이어티로 옮겨 MBC 〈전파견문록〉 , 〈2006 연기대상〉 등의 작가로 활동했다. 선천적으로 낙천
적인 성격을 타고난 탓에 항상 유쾌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향후 진로는 위트 넘치는 미니시리즈 드라마 작가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
는 것으로 정했다.
이야기를 가미한 인형놀이와 고무줄놀이를 즐기며 사탕과 초콜릿의 유혹 속에서 지극히 평범한 어린 시절
을 보낸 작가는 사랑과 우정, 배신과 같은 경험을 통해 조금씩 여자로, 하나의 인간으로 성장했다. 그 시절 겪었던 소소한 경험과 기
억들은 현재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그녀에게 소중한 ‘원천’이 되었다.
모두가 그렇듯 사랑하고, 사랑받고, 또 그러기
에 행복해지고 싶다는 작가는, 글을 쓴다는 자체가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과정이자 목표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자기 앞에 반짝이며 다
가올 모든 것들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쓰게 될 글의 소재가 되는 것들, 서른을 앞두고 만나게 될 또 다른 것들 앞에서 두려움 없
는 두근거림을 느끼고 있다. 대표작으로 소설 『압구정 다이어리』, 『블링블링』, 『셀러브리티』, 『19, 29, 39』(공저)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