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읽는 우리 옛이야기 4-금오신화
『금오신화』는 김시습이 지은 한문 단편 소설집입니다. 가난한 노총각 양생이 왜구의 침입 때 정절을 지키다 죽은 아가씨의 영혼과
만나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인 <만복사저포기>, 이생과 최 대감 댁 아가씨가 부모의 반대를 극복하고 부부가 되었으나, 왜적의 침입으
로 부인이 죽음을 당하게 되고, 영혼이 된 부인을 만나 사랑을 하다가 결국엔 부인을 따라 죽게 된다는 <이생규장전>, 홍생이 대동강
부벽정에서 취해 놀다가 기자조선 마지막 임금의 딸인 아가씨를 만나 나라가 망한 사연을 듣고 울분과 감회를 나누다 헤어진 후 신선
의 세계로 간다는 <취유부벽정기>, 미신과 불교를 배척하는 경주의 박생이 염라국에 가 염부주 왕을 만나고 염라국 왕이 되어 세상을
떠난다는 <남염부주지>, 한생이 용왕의 초대로 용궁에 가 신비한 용궁을 구경하고 돌아온 뒤 세속적인 욕심에 뜻을 두지 않는다는 이
야기인 〈용궁부연록〉, 이렇게 다섯 편이 실려 있습니다.
1956년 전북 장수에서 출생하였으며, 전주교육대학과 서울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단국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월간 『아동문예』 신인상에 동화 「하늘로 가는 꽃마차」, 1983년 새벗문학상 공모에 장편동
화 『원숭이 마카카』,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꿈꾸는 대나무」가 당선되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활발한
창작활동은 물론 아동문학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세계아동문학대회’ ‘아시아아동문학대회’ 등의 대외 활동에서도 중심
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원숭이 마카카』
『그림 속으로 들어간 아이』『어른들만 사는 나라』, 『도깨비가 된 장승』 등 다수의 동화책과 『한국 창작동화의 환상성 연구』
『한국 동화문학의 탐색과 조명』『동화창작의 이론과 실제』 등의 연구서를 펴냈다. 현재 한국교원대 겸임교수 및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위원을 맡고 있다.
첫째 마당 만복사저포기
둘째 마당 이생규장전
셋째 마당 취유부벽정기
넷째 마당 남염부주지
다섯째 마당 용궁
부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