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잡록 4권 : 농단의 마령들
한국의 H.P 러브크래프트! 조선시대판 크툴루 신화의 창조 !
전 우주를 전율시킬 공포 신화가 다가온다!
가공할 초자연 사건들이 숨겨진 조선, 미지의 차원에서 강림한 마력의 존재들!
새로운 역사호러 SF 소설의 진수!
정감록, 격암유록을 능가하는 공포의 종말예언서! 조선의 네크로노미콘 !
<격암유록>,<정감록>을 능가하는 공포의 종말예언서! 조선의 네크로노미콘 <귀경잡록>!
뱀의 피부와 올빼미의 눈을 가진 선비 탁정암이 이계세상의 위협을 암시한 금단의 서적!
이계의 존재들로부터 조선을 구하려면 <귀경잡록>을 읽어야 한다!
귀경잡록 시리즈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SF 호러 연작 소설이다.
미국의 H.P 러브크래프트가 네크로노미콘이란 가상의 서적을 빌어 우주의 공포 신화를 완성해냈듯이, 이 시리즈도 조선 선비 탁정암이 저술한 <귀경잡록>이란 가공의 예언서를 중심으로 외계인의 실존과 위협을 다루고 있다.
각 연작은 철저히 독립된 이야기여서 어느 편을 선택하시든 독서에 아무런 지장도 없지만, 각각의 연결고리가 있어 일관성 있게 읽다보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그 연결고리란 우리가 역사책을 통하여 깨우칠 수 없는 비밀스런 태고적 공포신화다. 역사의 어두운 구석에 존재했던 <귀경잡록>을 통하여 사람들이 몰랐던 조선시대의 초능력, 무덤에서 되살아난 존재, 반인반수, 비행접시, 정체모를 괴수의 대학살, 장벽 너머의 성역 등 인간의 만물영장론을 불허하는 이야기들을 독자들은 즐길 수 있다.
<농단의 마령들>
왕기(王氣)골의 남이세 대감은 잠시 낙향해 있는 몸이긴 해도 아무도 건드리질 못하는 조정의 실세다. 그의 재력과 권력은 병조판서였던 아버지 남질갑 대감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어느 날, 무덤 속에 있는 남질갑 대감이 끔찍한 모습으로 되살아나 개를 물어죽이고 사람을 습격하는 등 평온한 왕기골에 파문을 일으킨다. 남이세는 가문의 망신이 분명한 이 기이한 사태 앞에서 어쩔 줄을 모르는데 낯선 승려가 그를 찾아온다.
그림자와 본래 모습이 틀린 승려는 남질갑이 땅에 묻혀 있는 황금을 못 잊어 무덤을 뚫고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황금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대신 남이세에게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을 내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