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달라졌다
[작은 학교 행복한 아이들][학교를 바꾸다]에 이은 학교 희망 보고서 세 번째 이야기. 내부형 교장공모제로 평교사가 교장으로 부임한 시골 초등학교 조현초. 동료 교사, 학생, 학부모와 함께 학교운영을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소외되고 낙후된 시골 지역에서 학교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아이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 공교육에서 어떻게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학교운영 보고서이다.
왜 전국의 학교가 교육 내용이 동일해야 하는가? 학생들은 99%의 시간을 수업으로 보내고, 학생과 교사의 만남 99%가 수업인데 그 수업은 학생들의 성장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학교나 전국 단위의 일제고사가 과연 필요한가? 평가는 학생의 성장을 돕는가, 방해하는가? 도농 격차의 해소 방안은 무엇인가? 학교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없는가? 진정한 학력은 무엇인가? 사교육 문제, 평준화와 비평준화 갈등, 수월성과 형평성, 교육의 다양화에 대한 진정한 대안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의 답을 조현초 4년의 성과에서 찾을 수 있고, 학교 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