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슬픔, 분노, 질투, 두려움, 혐오, 열등감, 수치심…
불편한 감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당신을 위한 책
‘이런 감정을 표현하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관계가 나빠질까 봐, 부정적인 사람으로 비출까 봐,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할까 봐 등등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다. 특히 수치심, 질투, 두려움, 열등감, 분노 등 부정적이라고 여겨지는 감정에 더더욱 엄격하다. 감정 자체는 옳은 것도 그른 것도 아닌데, 우리는 감정에 ‘판단’의 잣대를 들이댄다. 그리고 남에게 수용되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긍정의 이미지를 가진 감정만 인정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외면하거나 억누르려 노력한다. 감정코칭 전문가인 저자는 이렇게 우리가 감정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태도를 가지게 된 것은 어린 시절부터 주위 어른을 통해 주입받아온 메시지와 사회적으로 강요받아온 당위적 삶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른 말에 싫다고 하면 안 돼”, “여자아이는 얌전해야지”, “남자는 울면 안 돼”, “늘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등의 메시지를 들으며 자란 우리는 성인이 되면서 각자의 역할에 맞는 태도와 감정을 강요받았다. 상사의 말에 동의하지 않아도 웃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화를 내거나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성숙하지 못한 거라는 식으로 말이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 두려워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지 못한 채 살고 있다. 감정을 도둑맞은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정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며 억압한 감정 또한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알려준다. 저자는 자신에게 찾아온 모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비로소 나 자신을 긍정할 수 있으며, 나로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한다. 내 안에 갇혀 있던 불편한 감정들에 자유를 허락하면 마음이 건강해진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기회와 외면했던 감정을 직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조우관
저자 : 조우관
더커리어스쿨(The Career School) 및 미인컴퍼니(Me-in Company) 대표.
공공기관과 고등학교 및 대학교 등에서 10여 년간 진로 및 직업상담사로서 일했다. 이후 사람들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상담에 적용하고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다시 심리학을 전공했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학을 공부 중이다. 현재는 HD행복연구소에서 수련하고, 감정코칭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연구원 양성, ‘감정 살롱’, ‘작아진 나에게 날개 달아 주기’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감정코칭 수업을 하며 만난 많은 사람이 감정에 대해 오해하고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감정을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고, 부정의 감정을 잘 숨기는 것을 감정을 잘 처리하는 것이라 여겨서, 내면에 차곡차곡 쌓이는 감정을 알아채지 못한 채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사람들이 감정에 대한 오해를 풀고, 더 이상 감정의 희생자로 살아가지 않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큰 두 가지 동력은 일과 감정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집필과 강연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초등 감정 수업》, 《엄마표 진로 코칭》, 《엄마 말고 나로 살기》 등이 있다.
* 홈페이지 http://www.thecareer.co.kr, https://mein.modoo.at
* 카페 https://cafe.naver.com/cavengers
목차
프롤로그 _ 무엇이 우리를 감정의 희생자로 만드는가
1장. 감정을 억압하는 사회
당위적 삶에 억눌려 허용되지 못한 감정들
산타는 왜 우는 애들에게 선물을 안 주는 걸까
사회성이 만든 가짜 웃음
‘만들어진 나’로 존재하고 있진 않은가
‘남자다움’이라는 덫에 갇히다
긍정주의가 심어놓은 환상
억눌린 감정 때문에 치러야 하는 대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달콤한 거짓말
감정은 이성보다 열등하지 않다
2장. 감정에 관한 흔한 오해들
감정을 함부로 판단해선 안 되는 이유
감정마저 불평등을 겪는다
자존심에 찍힌 슬픈 낙인
열등감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용서는 정말로 아름다운 것일까
우리가 질투를 느끼는 진짜 이유
사랑에 대한 잘못된 믿음
두려움과 불안의 차이
혐오가 없으면 도덕도 없다
욕망을 부끄러워하지 말 것
3장. 당신의 감정이 당신에게 하는 말
상처에도 이름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감정에서 시작된다
감정 속에 숨은 진짜 감정은 무엇인가
수치심을 넘어 존엄함으로
강한 척은 취약함을 감추려는 시도일 뿐
당신의 분노엔 이유가 있다
자기경멸의 절박한 물음
외로움에 갇히고 싶지 않다면
4장. 내 감정을 돌보며 사는 삶
카멜레온보다는 얼룩말이 되자
어린 시절의 상처에서 벗어나는 법
감정 일기로 내 감정 표현하기
내면의 비판자가 나를 괴롭힐 때
감정 흡혈귀와 결별하는 법
감정 고갈에 대처하는 자세
의존의 매듭을 푸는 법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의 균형 잡기
감정적으로 성숙해지는 길
에필로그 _ 도둑맞은 감정을 되찾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