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꽃 전설 문익점
충렬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충선왕은 먼저 배원 정책을 펼쳐서 정치와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감행했습니다. 그러나 원나라
의 방해로 개혁 정치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공민왕의 개혁 실패는 곧 고려의 패망을 의미했습니다. 그렇듯 나라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지경으로 혼란스럽고, 백성은 도탄에 빠져 지낼 무렵에 고려 땅에 작은 희망하나가 생깁니다. 바로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가
져온 것입니다. 문익점은 1363년에 원나라에서 드넓은 땅을 하얗게 뒤덮고 있는 목화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목화로 따듯한 옷을 짓고 이불
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