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생님랑 친구한다
행복한 책꽂이 시리즈 3권. 아이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느끼는 ‘대화’와 ‘관계’에 대한 고민을 담은 동화이다. 작가는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 신뢰가 쌓였을 때 아이들이 얼마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잘 녹여냈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믿고 따뜻하게 감싸 주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작품 안에서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2학년이 된 희경이에게는 고민이 한 가지 있다. 선생님 앞에 서면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는 수다쟁이인데, 대답을 준비해 가도 선생님만 있으면 말이 입에서 맴돌기만 한다. 희경이 옆에는 희경이와 정반대인 친구들이 있다. 아이들을 보면서 희경이는 자신의 모습과 비교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