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약용 탄생 25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사료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고증은 물론, 대중과의 호흡을 통해 역사 집필가로서의 신념과 문체를 묵묵히 지켜왔던 역사가 이덕일의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이 초판 발행 7년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그동안 저자는 인물들의 전기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 그만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특히 이 책은 개혁과 수구의 대립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조선 후기, 그 희망과 좌절의 기록을 마치 사극을 보듯 현재진행형의 살아 있는 드라마로 만든 역사서라는 점에서 다산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이 복간이 더욱 뜻 깊다. 또 8년여 전 출간된 초판본에 비해 독자들이 더욱 쉽고 입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진자료와 해당설명, 다산의 가계도 등을 추가 삽입하였다.
목차
제6장 구시대로 회귀하다
귀경
정조, 의문사하다
정조어찰첩
정조 즉위 당일, 정조를 배신하다
여유당을 지은 뜻
대박해의 문
제7장 하늘에 속한 사람 정약종
모든 양반이 배교할지라도
『주교요지』의 세계
유교의 비판에 대한 대응 논리
정학으로 알았지 사학으로 알지 않았다
제8장 어둠의 시대
전멸하는 남인들
계속되는 비극들
죽음의 땅, 국청에서
귀양지 장기에서
황사영 백서사건
제9장 유배지에서
거듭되는 이별
유배지에서 시킨 자녀 교육
시대를 아파하는 것이 아니면 시가 아니다
제10장 주역의 세계로 나아가다
상례를 연구한 이유
제3차 예송논쟁의 조짐
『주역』의 세계로
성인들이 『주역』을 쓴 이유
하늘의 도움으로 얻은 문자들, 『주역사전』
왕필은 죽어서 돼지 치는 종놈이 되었다
『주역』은 점치는 책이 아니다
제11장 생태학자 정약전
『송정사의』에 담긴 뜻
정약용과 정약전의 학문세계
유배지 형제의 사랑과 슬픔
제12장 만남과 헤어짐
혜장선사
정약전의 죽음
돌아가는 것도 운명이고 돌아가지 못하는 것도 운명이다
제13장 고향에 돌아와
「자찬 묘지명」을 쓴 이유
농사짓는 사람이 땅을 가져야
인간에게는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묘지명을 지은 뜻
태워버려도 괜찮다
『여유당전서』및 정약전·정약종 저서 해제
다산 정약용의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