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고양이, 푸푸
은빛 물고기 떼를 꿈꾸는 고양이 푸푸의 파란만장 인생 여행기!
꿈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 시골의 조용한 바닷가 마을. 할머니 혼자 살아가는 집에서 천덕꾸러기 같은 대접을 받던 고양이 푸푸는 빈곤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꾸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바다 한가운데서 은빛 물고기 떼를 만나는 꿈.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푸푸는 실제로 고기잡이배에 몰래 타게 되고, 그로부터 빚어지는 숱한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삶에 대한 고민이 가득할 때 고양이 푸푸가 태어났다
20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삶에 대한 고민이 가득한 때이다. 에너지가 가장 충만한 그 시기, 누구든 같은 고민을 하고 살았을 것이며 또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 시절 고민의 동행을 위해?고양이 푸푸가 태어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고양이가 2018년 올해 21살의 20대가 되었다.
세상은 늘 질문하는 사람에게 분명 그 답을 한다. 휙 지나는?바람이 몰래 속삭이기도 하고, 무수히 떨어지는 낙엽 뒤에?벌레 먹은?작은 글씨로 써두기도 한다. 삶에 대한 질문에?늘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어떤 어려운 질문에도 답을?찾기 마련인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꿈들을 찾아서
예전에 우리가 꾸어왔던 꿈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지. 어쩌면 그 꿈들은 까마득히 잊혀져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꿈이 없는 사람에겐 답답하고 우울한 현실만 남을 뿐인데도 말이다. 나약하고 힘없는 고양이일지라도 푸푸가 일생일대의 모험도 서슴지 않았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당신의 잠들고 있는 꿈을 깨워라! 푸푸의 엄중한 경고이자 메시지에 우리는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가 없다, 보다 더 생생한 삶을 살아 나가자면.
푸푸 그는 또 다시 은빛물고기를 쫓고 있나 보다. 이제 나도 떠나야 한다.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또 다른 고양이를 만나기 위해. 사막의 접시전갈이나 코모도 섬의 코도도 도마뱀, 초원의 넝쿨장미나 눈 속의 흰 표범. 작은 돌섬의 갈매기들을 만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