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단군 이전 한민족의 거대한 역사 이야기
수메르 문명을 만들었던 한민족의 루트를 추적하다
단재 문학상, 서라벌 문학상 수상 작가 윤정모가 단군 이전 한민족의 거대한 역사와 루트를 추적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인류 최초의 문명 수메르는 한민족이 건설했다는 고대사의 학설을 토대로 한 3부작 소설로, 수메르의 영웅 대서사시이자 한민족의 시원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파헤친 한민족 판타지다. 작가는 문자 발명, 도시국가 건설, 민회와 장로회 운영 등 세계 문명의 원류가 된 수메르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고 생생하게 되살려내며, 좁은 한반도를 벗어나 대륙을 누볐던 한민족 영웅들의 장대한 원정길을 그려냈다.
1권 『수메르 1 : 한민족의 머나먼 원정길』에서는 엔릴이 기울어가는 나라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다섯 도시로 이어지는 원정 끝에 수메르국을 세우는 과정을 그린다. 소호국 태왕의 조카 엔릴은 어려서 신조인 봉(鳳)을 목격하고 왕자로 선택 받는다. 태왕은 엔릴에게 소호국의 흥망이 걸린 원정 임무를 맡기고, 엔릴은 자신의 역할에 서서히 눈을 뜬다. 온갖 고초 끝에 원정에 성공한 엔릴은 니푸르로 거점을 옮기고 그곳에서 소녀 닌과 운명적으로 만나지만, 청동 교역권을 독점하려는 영주의 계략으로 고비를 맞게 된다.
저자소개
1946년 경주 외곽 나원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 1970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인 1968년 장편 『무늬져 부는 바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81년 《여성중앙》에 『바람벽의 딸들』이 당선되었다. 작품으로는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밤길』, 『그리고 함성이 들렸다』, 『님』, 『고삐』, 『빛』, 『들』, 『봄비』, 『나비의 꿈』, 『그들의 오후』, 『딴 나라 여인』, 『슬픈 아일랜드』, 『우리는 특급열차를 타러 간다』, 『꾸야 삼촌』 등이 있다. 1988년 신동엽 창작기금, 1993년 단재 문학상, 1996년 서라벌 문학상을 수상했다.
윤정모는 민족 현실과 분단 상황, 사회 대립과 갈등 문제를 다뤄온 사회파 베스트셀러 작가다. 직접 취재하고 수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역사적 진실성을 담보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생동감 넘치는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낸다. 1989년 발표한 『고삐』는 100만 부 넘게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지금까지도 8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로 꼽힌다.
한민족 대서사시 『수메르』는 로마보다 화려하고 이집트보다 과학적이었던 인류 최초의 찬란한 문명 수메르에 매혹된 윤정모가 무려 10년 동안 집필한 작품이다. 수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수없이 답사를 다니면서 작가로서의 모든 것을 걸고 마침내 완성한 3부작 소설이다. 인류 최초의 문명 수메르의 영웅 대서사시이자 한민족의 시원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파헤친 한민족 판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