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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대한 반가사유
- 저자
- 황지우 저
- 출판사
- 휴먼&북스
- 출판일
- 2010-05-01
- 등록일
- 2011-12-0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62K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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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사회의 정신적 상처를 다독이고 아름다운 순간을 시어(詩語)로 간직해 우리 문학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온, 한국의 대표적인 시
인들의 작품들을 모은 시선집 〈한국대표시인 시선〉. 그 세 번째 작품집 『바깥에 대한 반가사유』는 시집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
나』,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게 눈 속의 연꽃』 등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시 관념을 부수고 실험과 전위를 통해 시대에
저항한 황지우 시인의 작품집이다.
상처받은 한국의 모습을 다양한 언어로 그려낸 황지우 시인은 한국인의 사회적 감정을
가장 실감나게 드러낸 작가이다. 지배 권력의 억압적인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그의 시적 탈주는 혼종적, 산문적 글쓰기, 포토 몽타
쥬, 파편화된 자의식의 언어 등을 동반하며 다채롭게 변주된다. 이러한 시적 양식의 모험을 통해 1970,80년대의 파행적인 정치사와 자
본주의 일상의 부조리를 종횡으로 헤집으면서 동시에 삶의 근원적 진정성을 추구해 온 시인의 시세계의 흐름을 한 눈에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980년대 민주화 시대를 살아온 지식인으로서 시를 통해 시대를 풍자하고 유토피아를 꿈꾼 시인. 그의 시에는 정치성, 종교성, 일상성
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시적 화자의 자기 부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호탕하되 편안한 느낌을 준다.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에 「연혁(沿革)」이 입선하고, 「문학과지성」에 「대답없는 날들을 위하여」 발표, 등단한 시인 황지우. 제3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
상한 그의 시집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1983)는 형식과 내용에서 전통적 시와는 전혀 다르다. 기호, 만화, 사진, 다양한 서체 등
을 사용하여 시 형태를 파괴함으로써 풍자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 시집은 극단 연우에 의해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하였다. 『나
는 너다』(1987)에는 화엄(華嚴)과 마르크스주의적 시가 들어 있는데 이는 스님인 형과 노동운동가인 동생에게 바치는 헌시이다. 또
한 다른 예술에도 관심이 많아 1995년에 아마추어 진흙조각전을 열기도 하고 미술이나 연극의 평론을 쓰기도 하였다.
1991
년 현대문학상을 수상작인 『게눈 속의 연꽃』(1991)은 초월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노래했으며 『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
을 거다』는 1999년 상반기 베스트셀러였다. 『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는 생의 회한을 가득 담은 시로 대중가사와
같은 묘미가 있는 시집이다. 이 시집에 실려 있는 「뼈아픈 후회」로 김소월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시집으로 제1회 백석문학상을 수
상했다.
1952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으로, 서울대 인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목차
제1부 1980~1983
沿 革
草露와 같이
手旗를 흔들며
베이루트여, 베이루트여
대답 없는 날들을 위하여
메아리를 위한 覺書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파란만장
심인
활엽수림에서
흔적 Ⅲ. 1980(5.18×5.27cm)
'제1한강교에 날아든 갈매기'의 詩作 메모 2
청량리―서울대
徐伐, 서벌, 셔발, 셔발, 서울, SEOUL
제2부
1983~1987
오늘날, 箴言의 바다 위를 나는
1983년/말뚝이/발설
우리 아버지
마침내, 그 40대 남자도
近況
비오는 날, 幼年의 느티나무
꽃피는 삼천리 금수강산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最南端의 자작나무 앞에서
着地
박쥐
종로, 어느분식점에서 아우와 점심을 하며
나의 누드
出家하는 새
503
126
93
107
99
37
289
109-4
182
109-5
333
233
234
191
제3부
1987~1999
너를 기다리는 동안
눈보라
집
길
겨울숲
게 눈 속의 연꽃
백두산 가는 길
山經
을 덮으면서
서울이여, 안녕
눈보라
물고기 그림자
겨울산
바다로 돌아가는 거북이
湖南義手足館
여기서 더 머물다 가고 싶다
바깥에 대한 반가사유
聖 오월
유혹
太陽祭儀
거룩한 식사
저물면
서 빛나는 바다
뼈아픈 후회
어느 날 나는 흐린 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
아주 가까운 피안
노스탤지어
나무
崇拜
펄프劇
햄릿의 진짜 문제
해설 - 홍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