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영국과 미국에서 스티븐슨의 명성을 확립하는 데 가장 기여한 작품이다. 제목에 있는 이름들이 선과 악, 그리고 분열된 개인 인격의 동의어가 되어 이미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언어가 되었다는 것만 보아도 이 작품의 대중적 인기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오늘날에도 비길 바 없이 뛰어난 작품이며 놀라울 정도로 탁월한 기량을 자랑하는 역작이기도 하다. 스티븐슨은 또한 영어를 사용한 작가들 중에서 가장 교묘한 솜씨를 가진 기교가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마디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이른바 흑마법(black magic: 나쁜 목적을 위해 악마의 힘을 빌어서 사용하는 마법)의 힘을 통해 문학으로 옮
저자소개
"지은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결핵으로 고통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작품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주었던 스티븐슨은 자신이 자라난 장로교적인 환경에 반발심을 느꼈고, 사회적인 명령과 관습적인 속박을 거부하면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1886) 등의 명작을 남겼다. 1888년 남태평양 사모아 아피아에 정착해 행복한 시절을 보낸 후 뇌일혈로 세상을 떠났다. 사후 그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으나 1950년대에 이르러 비평가들 사이에서 독창성과 힘을 가진 작가로 호평 받게 되었으며 인간의 심리와 행위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서스펜스 속에 녹여낸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보물섬>(1883)이 있고, 그 밖에 <발란트래경>, <유괴>,<물방앗간의 윌>, <마카임> 등의 작품으로 주목받았으며 미완성작 <허미스턴의 웨어>는 극한에 이른 심리적 통찰력을 보여준다.
옮긴이 김세미
1974년 전북 이산에서 태어났고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홍콩에 있는 무역회사에서 수년 동안 통역과 번역에 관련된 일을 하다가 지금은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미트포드 이야기 1》《죽음 앞의 교훈》《크리스마스 캐럴》《아이가 준 선물》《나야 엘로이즈, 오늘은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엘로이즈 시리즈 등을 우리 말로 옮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