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뒤의 소년
국내 출간 전, 이미 맘카페에서 입소문 난 화제의 소설
‘난민’을 향한 다양한 시선과 질문
온잘리 Q. 라우프를 영국에서 주목받는 어린이 문학 작가 반열에 올린 데뷔작으로 2019 블루 피터 북 어워드 수상, 2019 워터스톤즈 어린이 도서상을 받으며 출간 이후 영국 아마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교실 뒤의 소년》은 난민 소년 아흐메트가 전학 온 후 벌어지는 학교 내의 갈등 상황과 엄마 아빠와 영영 헤어질 위기에 처한 아흐메트를 돕기 위한 주인공과 친구들의 기발한 활약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난민을 향한 다양한 시선들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모든 사건의 발단은 난민 소년 아흐메트이지만, 아흐메트 주변의 ‘나’와 나의 절친 톰, 조시, 마이클이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이 아이들의 눈에는 전학 온 아흐메트가 ‘난민’인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저 친해지고 싶은 친구이고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어 내가 당연히 도와야 할 친구일 뿐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 아이들의 생각과 같지 않고 이 아이들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난민 소년’의 등장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나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다른 누구에게는 납득이 안 가는 일이 될 수도 있고, 내가 선택한 최선의 문제 해결 방식이 예기치 않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보여 주며, ‘낯선 사람’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