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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하늘길에 서다
- 저자
- 최창남 저/이호상 사진
- 출판사
- 애플북스
- 출판일
- 2009-12-14
- 등록일
- 2011-06-1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8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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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든 생명을 품어낸 하늘의 땅, 백두대간 종주기.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을 직접 걸으며 남긴 기록을 엮어낸 이 책은 저
자가 2008년 5월부터 5개월간 백두대간 남쪽구간을 종주하며 담아낸 자연과 사람, 길이 가진 의미를 보여준다. 저자의 여정은 지리산 천왕봉에
서 시작해 백두대간 남쪽 구간의 끝인 진부령까지 이어지며, 함께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생생한 사진으로 당시를 실감나게 전하고 있
다.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자연과 숲, 산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길에 남아 있는 흔적들에서
비롯한 역사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엿볼 수 있다. 또, 저자는 여행에 대한 기록 외에도 우리 땅에 대한 인식과 생태계 문제 등에 대한 고민도
함께 전한다. 모든 생명이 몸 기대어 살아갈 수 있는 땅과 물과 지혜를 베풀었던 백두대간은 선조들에게 하늘의 세계로 인식되었는데, 저자는
그런 생명의 터전이 우리의 욕심으로 허물어지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좀 더 적극적이고 신속한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저자소개
1956년 여름 별 빛나는 밤 서울에서 태어나 개울과 논, 미군부대와 양색시, 버려진 아기들로 채워진 유년 시절을 보냈다. 종이와 고물을 줍
던 재건대와 부랑자, 매춘부, YH 동일방직 노동조합사건 등 어둡고 부조리한 현실을 겪으며 산동네에 교회를 세우고 빈민운동을 하지만 곧 교
회를 떠나 공장에 소위 위장취업을 한 뒤 노동운동과 예술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당시 「노동의 새벽」「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등의 노동
가요와 민중가요를 작곡했다. 현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위원이자 (주)참나무숲 대표이다. 저서로는 초등학교 6학년 읽기 교과서에 실린 동화
집 『개똥이 이야기』, 수필집 『그것이 그것에게』가 있고 창작동요집 「우리 동네 아이들」「말썽꾸러기」를 내기도 했다.
목차
마중 글: 열리고 이어져야 하는 길
여는 글: 지리산으로 가다
1 천왕봉에서 정령치까지
천왕봉, 그 문으로 들어가다/백두대간에
서의 첫 밤/노고단으로 가는 길/끝나지 않는 길
2 정령치에서 육십령까지
60번 지방도로를 지나며/비 내리는 숲에서/회백색의 굴참나
무 숲을 지나다/육십령으로 가는 길
3 육십령에서 소사고개까지
덕유산에 머물다/산은 걸은 만큼 다가오고/소사마을을 떠나다
4 소사고개에서 괘방령까지
부항령 가는 길/우두령으로 내려서다/산줄기는 괘방령에서 허리를 낮추고
5 괘방령에서 신의터재까
지
하늘길을 걷다/윗왕실재로 가다/하늘길은 신의터재를 지나고
6 신의터재에서 늘재까지
넓은잎잔꽃풀 핀 길을 따라/세속이 떠
난 산은 세속에 머물고/천왕봉은 강을 품어 흐르고/늘재는 걸음을 늘이고
7 늘재에서 이화령까지
청화산 남겨두고/희양산 가는 길에
서/지나온 길 마음에 품고/조령산 마음에 담고
8 이화령에서 하늘재까지
조령산은 길을 열고/하늘재에 서다
9 하늘재에서 저수령
까지
눈물샘에 마음 씻고/황장산으로 들어가다/산과 함께 걷다
10 저수령에서 마구령까지
도솔봉에서 바라보다/연화세계를 만나
다/비로(毘盧)의 세계에 머물다/고치령을 지나다
11 마구령에서 화방재까지
선달산 지나며/태백의 품으로 들어서다/태백산에서 하늘
을 보다
12 화방재에서 댓재까지
산줄기 저 홀로 흐르고/세 개의 강 흐르다/댓재로 내려서다
13 댓재에서 삽답령까지
무심
(無心)의 아름다움을 만나다/백두대간은 허리가 잘리고/석병산에 올라 그리워하다14 삽답령에서 닭목재까지
화란봉에 서다
15 닭목재
에서 구룡령까지
대관령을 지나다/안개 속에서 산을 만나다/오대산의 품에 들다
16 청화산, 구룡령에서 한계령까지
청화산은 맑
은 기운을 품고/조침령 지나며/점봉산에 마음 내려놓고
17 한계령에서 진부령까지
설악(雪嶽)에 들다/황철봉을 그리워하다/길은 진부
령에서 머물고
닫는 글: 백두대간, 하늘길에 서다
배웅 글: 프레시안 연재를 시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