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지방의 진실
클린턴 대통령을 15kg 감량시키고
음식으로 심장병을 완치시킨 양심의사
몇 년 전 뉴욕타임스에 대대적인 기사가 실렸다. 햄버거와 도너츠를 끼고 살았던 클린턴 대통령이 음식을 바꾸고 나서 15kg을 감량하고 심장병을 완치했다는 기사였다. 심장병으로 바이패스시술과 스텐트시술을 여러 번해서 합병증으로 시달리던 그였기에 소문은 전세계로 확산되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에셀스틴박사의 처방과 치료였기에 그는 전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수입을 많이 올리는 외과의사였다. 그러나 어버님(의사)과 장인(의사)을 비롯한 가족들이 젊은 나이에 심장병으로 사망하자 그는 ‘돈 버는 의사’를 포기하고 돈 못 버는 ‘양심의사’로 돌연 방향을 전환한다.
그리고 그는 12년에 걸쳐 심장의학계의 전무후무한 실험을 시작한다. 수술이나 약물치료가 아닌 채식으로 살을 빼고 혈관질환을 치료하는 실험이었다. 그냥 환자가 아니라 ‘사망신고서’ 받고 장례절차를 준비하는 중증환자 18명이 참여했다. 지방을 완전히 제거한 채식프로그램으로 참가자 모두(1명은 다른 이유로 사망)의 목숨을 살렸다. 병원에서 포기한 환자들이 모두 몸무게를 20kg 이상 빼고 펄펄하게 되살아난 것이다. 이 책은 그 12년의 기록과 함께, 지방이 어떻게 우리 몸을 살찌게 하며 인간을 병들게 하는지 각종 사진과 함께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이 기록은 시중의 의사들이 ‘그럴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달리,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생생한 체험을 기록하고 있다. 당신이 이 책을 밤늦게 읽었다면 도저히 잠들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