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 폭의 풍경이 된 ‘나’와 ‘우리’의 기억들, 그 속에서 마주한 선명하고 따듯한 사랑의 순간낯선 여행지에서 발견한 일상의 가치를 말하다! 매번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삶과 사람을 바라보며 따뜻한 글을 써온 작가 청민. 그가 다가오는 봄, 많은 사람의 마음을 녹일 새 에세이로 돌아왔다.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는 저자가 유년 시절에서부터 이십 대까지, 낯선 여행지들을 여행하며 발견한 일상의 가치를 담은 책이다. 이를테면 한국 강릉에서는 어느 날 아침 저자를 별안간 차에 태워 바다를 보여주던 친구의 마음을,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자신이 어른이 되어서도 마법 세계를 꿈꿀 수 있게 해준 엄마와 고모의 마음을 깨달았다. 나아가 독일 드레스덴에서는 학창 시절 경험한 왕따의 기억으로 지금까지 힘들어하는 친구의 상처를 들여다봤다. 때로는 순수했고, 때로는 방황했으며 또 때로는 아프기도 했던 순간들이 지금에 와 모두 한 폭의 풍경이 되었다. 그렇게 지나온 여행지들은 저자에게 저마다 다양한 사람과 주제로 기억된다.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자는 ‘사랑’이란 거창하거나 화려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멋지고 아름다운 것 앞에 서면 불쑥 드러나는 마음들. 좋은 순간만 오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소중한 사람들을 먼저 기억하고 찾게 되는 일. 사랑은 이토록 단순하고, 선명하며 따듯한 것이다. 그리고 다름 아닌 그 마음이, 오늘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는 사실을 저자는 전한다. 언젠가는 끝날 여행이지만, 혼자 혹은 함께 남긴 지난 발자취들이 오늘날 우리 일상 곳곳에 남아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목차
006 Prologue PART 1 이륙 : 당신을 통해 나를 보는 일 014 영화관Moskva, Russia020 그때가 시작이었지, 내가 마법사가 된 순간은England, United Kingdom030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Moskva, Russia036 바다의 안부Gangneung, Korea042 어쩌면 우리 이야기에는 약간의 어두움이 필요해Scotland, United Kingdom048 여행은 고민을 단순하게 만든다Scotland, United Kingdom052 우리가 함께 유럽 캠핑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somewhere, Europe058 비 오는 날의 오! 슬로Oslo, Norway066 용기도 두려움처럼 패턴을 이룬다Mongolia & RussiaPART 2 비행 : 우리 이야기는 여기 남아076 열여덟의 터닝 포인트Seoul, Korea082 쏟아지는 별똥별을 보면서 사랑을 빌었지Mongolia088 함께 보고 싶었던 바닷가England, United Kingdom094 착륙하는 비행기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in Airplane100 새벽 바닷가Gangneung, Korea104 동생이 나에게 양보한 것들Colmar, France110 때론 누군가의 이름이 적힌 벤치를 만났다Edinburgh, United Kingdom116 세상은 낮은 시선으로 걸어야 해Paris, France122 인도의 아이들은 나를 보고 웃지Varanasi, India126 나는 오래오래 이날을 기억할 거야Bremen, Germany132 시선은 결국 아름다움에 맺힌다던데Dunkerque, France138 다시 세우다: 친구에게 전하는 편지Dresden, GermanyPART 3 착륙 : 때로 창은 액자가 되어148 여행지에서 날아온 엽서Daegu, Korea154 나를 아껴줘서 고마워Moskva, Russia158 우리가 사랑한 여행의 플레이리스트Seoul, Korea164 여행의 물건들somewhere, Europe172 기울어진 행복의 균형을 맞추는 법Yeoju, Korea180 파스타에 담긴 엄마의 용기Seoul, Korea188 스코틀랜드의 양으로 살고 싶어Scotland, United Kingdom194 때로 창은 액자가 되기도 하지Andalsnes, Norway200 여행의 베이스캠프Ilsan, Korea206 우리는 언젠가 서로의 곁을 떠나겠지somewhere, Europe212 우리 인생은 나그네 같아서,떠나야 할 때 언제든 떠날 수 있어야 해218 청민이 사랑한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