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뉴욕 만에 떠오른 요크 해터의 독살된 시체, 순식간 해터 집안은 피고름 쏟아지듯 악취를 풍긴다.
본격 논리문학으로 찬사받는 엘러리 퀸 최대 걸작!
불후의 거작! 미스터리 황제! 엘러리 퀸!
사촌형제 간인 맨프리드 리와 프레드릭 대니 즉 엘러리 퀸은 어느 해 장편소설 현상모집에 응모, 촉망받는 작가로서 혜성처럼 등장한다. 이들의 대표작 Y의 비극은 미스터리문학 사상 절대 최고 명작으로 꼽힌다.
증발됐던 부호 요크 해터는 독살된 시체로 뉴욕 만에 떠오르고 그 뒤 걷잡을 수 없이 연속되는 의문의 사태로 순식간에 해터 집안을 참극 속으로 몰아넣는다. 레인 탐정의 등장, 그의 추리망에 걸린 인물, 그가 도저히 범인일 수는 없는 현실적인 모순……. 빈틈없는 복선과 명쾌한 해명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최대 거장 엘러리 퀸만이 쓸 수 있는 걸작.
저자소개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의 계획을 현실로 만든 것은 「맥클루어스」 잡지사의 소설 공모였다. 탐정의 이름만 기억될 뿐, 작가의 이름은 쉽게 잊힌다고 생각해, ‘엘러리 퀸’이라는 공동 필명을 탐정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들이 응모한 작품은 1등으로 당선됐으나, 공교롭게도 잡지사가 파산하고 상속인이 바뀌어 수상이 무산된다. 하지만 스토크스 출판사에 의해 작품은 빛을 보게 됐는데, 바로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첫 작품 《로마 모자 미스터리》(1929)였다.
이후 엘러리 퀸은 논리와 기교를 중시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후기작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발전을 이끌며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생산해냈다. 대표작은 셀 수 없을 정도이나, 그가 바너비 로스 명의로 발표한 《Y의 비극》(1932)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편 「신의 등불」(1935)은 ‘세계 최고의 중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외 《그리스 관 미스터리》(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X의 비극》(1932), 《재앙의 거리》(1942), 《열흘간의 경이》(1948) 등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들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해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형식과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의 본격,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반이 됐다.
작품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장르의 전 영역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비평서, 범죄 논픽션, 영화 시나리오,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에도 발간 중인 「EQMM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 시작됨.)을 발간해 앤솔러지 등을 출간하며 수많은 후배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는 이러한 엘러리 퀸의 공을 기려 1969년 ‘《로마 모자 미스터리》 발간 40주년 기념 부문’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1983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동 작업에 ‘엘러리 퀸 상’을 수여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시체공시소
제2장 해터 집안
제1막
제1장 햄릿 장원
제2장 루이자의 침실
제3장 도서실
제4장 루이자의 침실
제5장 실험실
제6장 해터 저택
제2막
제1장 실험실
제2장 정원
제3장 도서실
제4장 햄릿 장
제5장 시체공시소
제6장 메리앰 의사의 진찰실
제7장 해터 저택제8장 바바라의 방
제9장 실험실
제3막
제1장 경찰본부
제2장 '햄릿 장원'
제3장 시체공시소
제4장 샘 경감의 사무실
제5장 '햄릿 장원'
제6장 죽음의 방
제7장 실험실
제8장 해터 저택의 식당
에필로그
무대 뒤에서
맨프리드 리 + 프레드릭 대니 = 엘러리 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