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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
- 저자
- 문현아 저
- 출판사
- 지식노마드
- 출판일
- 2012-09-11
- 등록일
- 2012-12-1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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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
평범한 엄마들 21명이 말하는 엄마의 삶
이 책은 ‘평범한 엄마들’ 21명과의 심층 인터뷰를 담고 있다. 외부의 시각에서 재단한 엄마가 아니라, 진짜 엄마로 살아가는 이들의 내부에서 그린 엄마들의 삶이 드러나 있다. 그 속에 엄마들에게 공부 잘하고 인성 바른 아이를 키우고, 알뜰 주부로서 집안 살림을 잘 꾸려나가라는 조언은 들어있지 않다. 대신 대한민국에서 엄마로서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초점을 맞춘, 엄마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있다. 먼저 이 책은 모성신화를 해부하면서 엄마는 엄마일 뿐, 우리 사회가 ‘엄마는 이래야 한다’는 틀을 제시하여 엄마들을 억압하는 것을 비판한다. 동시에 엄마들에게 모든 짐과 책임을 지워두고, 사회는 그저 관망할 뿐인 현실도 지적한다. ‘엄마’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한 여성들은 처음 겪는 엄마로서의 삶에 많은 고민을 한다. 이 책은 나아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엄마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바라는지에 대해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 학위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성공회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젠더, 가족분야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연구활동과 실천활동을 함께 하려고 노력하며 최근 활동가들과 함께 할 글로컬 액티비즘 공간을 꾸릴 고민을 하고 있다.
가부장제를 바꿔낼 기반으로 가족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 그녀는 가족 제도 변화의 관점에서 동서양 가족사를 검토, 이론화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가사노동자들의 조직, 연대의 움직임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가족과 연관된 주제로『여/성이론』에 글을 쓰고 있으며, 공저로『성·노·동』(여이연),『박정희시대 연구』(백산서당), 번역서로『경계없는 페미니즘』(여이연),『두 개의 미국』(책갈피),『제국의 지배자들』(책벌레), 『역사사회학이론』(학문과 사상사) 『세계화의 하인들』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_ 엄마로 산다는 것,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1장 엄마, ‘달인’이 되다
01 엄마노릇? 끝을 보고 싶다는 생각 여러 번 했지
02 아빠도 할 만큼 한다고! 그러나?
03 아이들 파악? 끝났지!
04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저주, ‘너 같은 자식 낳아봐!’
05 서서 밥먹기의 달인이 되는 이유
2장 결혼 후 모든 관계는 ‘엄마’로 정리 끝!
06 엄마가 되는 것, 솔직히 몰랐어요
07 이제는 여자 아니고, 엄마 아이덴티티
08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힘든 것 같아
3장 외로운 싸움, 자녀 교육
09 엄마들, 자녀 교육 때문에 직장에 나가고 자녀 교육 때문에 직장 그만둔다
10 ‘병행’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니 혼란스럽지
11 강남엄마도 아이들 잘 되라고 그러는 것 아니었겠어?
12 나는 ‘강남엄마’는 아니야
13 아무리 뭐라고 해도 제도가 가장 큰 문제 아니겠어?
14 국립으로 만들고, 평준화하면 되잖아
15 나도 친구 같은 엄마이고 싶다고!
4장 엄마들의 반란
16 선택인진 모르겠지만, 다시 시작해야지
17 내 일이잖아, 계속 해야지
18 엄마들이 ‘독립’적인 존재임이 인정 되어야지
에필로그_ 당신, 인생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