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황발작부터 마지막 우울증 상담까지 250일간의 이야기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용기를 낸 나를 좋아한다.” 브런치 인기 작가 앵그리 애나의 에세이. 우울증을 인정하고 극복하기까지의 기록을 담았다. 자신의 감정을 무슨 말로 설명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지만 병원에 가는 것은 무서워 그냥 괜찮다고만 하는 당신을 위해 꼭 필요한 이야기다.
이 책은 아픔마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고통을 감추고 애써 외면하는 데 익숙한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자연스럽게 내 감정을 느끼고 어떤 부분은 나에게 상처였다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내가 정말 행복한 것인지 더 이상 의심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가닿기를 바란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선생님, 저는 우울하지 않은데요?
D-day 어느 날 갑자기 내게 찾아온 공황발작
D 2 신경 안정제? 너한테 이걸 왜 줬대?
D 3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때?
D 7 “공황이 맞네요.” 이번 생에 정신과는 처음이라
D 12 ‘나를 괴롭히는 건’ 문장완성검사에 담긴 속마음
D 21 우울감이 중증 이상이라 치료가 필요합니다
D 23 “더 참아야 하는 줄 알았어요.” 나의 트라우마
D 35 초보 공황장애 환자를 짓누른 항우울제의 무게
D 56 “참 안됐다.” 나를 울린 심리 상담가의 한마디
D 67 사진 속의 너는 왜 항상 웃고 있어?
D 84 왜 이렇게 사람을 잘 믿어요? 인간은 변해요.
D 90 모든 것은 당신 탓이 아니다
D 105 당신의 불안에 숟가락 얹지 마세요
D 112 “무리할 때가 아닙니다.” 나는 첫째 딸이다
D 128 나의 아빠 이야기
D 133 나의 엄마 이야기
D 157 나의 동생 이야기
D 179 “괜찮아, 울지 마.” 항상 너를 생각한다
D 185 너 흉통 없니?
D 196 인생은 예쁜 자두만 있는 것이 아니다
D 197 나는 당신을 잊었다
D 203 자기연민이 싫어요
D 210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두 번째 휴지
D 217 제가 무슨 말을 해도 계속 그렇게 살 거죠?
D 225 지난 32년, 내 이야기의 반전
D 226 아빠가 만든 이야기
D 232 트라우마의 나라
D 238 미안해. 너는 잘못이 없어.
D 247 아픔이 있으면 아픔을 느끼는 게 당연해요
D 250 나의 이야기
에필로그 안녕, 서른두 살의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