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울대학교 학생 12%를 수용하는 열여섯 동의 서울대 기숙사인 관악사는 서울대학교 안의 작은 마을이다. 기숙사 사생들은 서울대학교 안에서 24시간을 온전히 보내는 서울대 토박이들이다. 서울대생들은 이곳에서 잠자고 밥 먹고 친구를 만나며 과제를 한다. 관악산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기숙사는 서울대생들에게 4년간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 때문에 서울대생을 가장 서울대생답게 들여다 볼 수 있는 프레임은 ‘서울대 기숙사’이다.
기숙사생들의 24시간을 들여다보면 서울대학교 안에서 서울대생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생활하는지 알 수 있게 되어, 읽는 이가 서울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듯 쉽게 동화된다. 서울대학교에 다니게 된다면 어떤 수업을 받고, 어떤 곳에서 대학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지를 미리 체험해보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어느 새 서울대학교가 친근하게 느껴지면서 서울대학교에 한발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서울대생들조차 모르고 지나쳤던 풋풋하고 유쾌한 ‘서울대 기숙사’의 이야기를 세상에 공개하면서 이 책이 서울대에 가고 싶은 학생, 학부모, 서울대를 삐딱하게 바라보는 비판적인 사람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서울대생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대학을 들어간다 해도 또 다시 서울대에 오고 싶다는 저자의 말처럼 서울대는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더 매력적인 곳임이 틀림없다.
저자소개
경남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장환은 2003년 서울대학교 산림환경학과에 입학하여 2009 년 동대학원에 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학부 시절에는 서울대 기숙사의 사생으로 살다가 2010년에는 기숙사 921동의 동조교, 2011년에는 900동의 동조교로 활동하였다.
목차
1장 즐거운 나의 기숙사
기숙사 처음 들어오던 날
살다보면 그리워지는 풍경이 있다
즐거운 나의 집
꽁꽁 언 손
두 사감님 이야기
마음의 불이 꺼지지 않는 곳
룸메이트 성철이
혼자 울지 말아요
산골 안, 문화 커뮤니티
종교 기도실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관악사 챔피언스 리그
고양이 키우면 안 돼요
기숙사 야식 예찬
벌점과 모범 사생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슬램덩크
함께 살아가기를 배우다
TIP. 서울대 식당 탐구생활
TIP. 서울대 카페 탐구생활
2장 누가 서울대생을 공부벌레라고 했지?
동팅, 두근두근 이상형과의 만남
역사가 있는 곳엔 반드시
한여름밤의 세레나데
낭만 교수님
내 사색의 공간 자작나무길
별빛 쏟아지는 마구간에서의 낭만
공용공간 습격사건
달밤에 좌깅
게임의 유혹
음악 속에서 자유를 찾다
냉장고 도난
우렁각시 되어보기
벌레, 벌레…
space 599
연애 만들기
추억 만들기
TIP. 서울대 수업 탐구생활
TIP. 서울대 동아리 탐구생활
3장 맞아, 서울대였지!
시내버스가 들어오는 학교
서울대가 준 선물
서울대생들의 필통
맞아, 여기는 서울대였지
학회 전날 밤의 고군분투
여긴 항상 밝았잖아, 낮이나 밤이나
불 켜진 토요일밤
시험 기간, 도서관 24시
끝나지 않는 두 글자, 시험
역전의 오총사와 학점 헤는 밤
죽을 것처럼 힘들지만 다 잘 될 거야
TIP. 서울대 인근 탐구생활
TIP. 서울대 행사 탐구생활
4장 청춘이니까 우리 미래는 완전 긍정
나는 예비 직장인입니다
나는 나비
어쩌겠는가, 이 또한 지나가겠지
위로가 되어준다는 것
휴학 권하는 사회
기숙사 기인
보칵쌩 로망스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가난한 대학원생의 노래
꿈을 짓습니다! - 해비타트
참 다행이다
소원 빌기
TIP. 특이한 서울대생 탐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