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비 독살 사건
"조선시대 막강한 권력을 누리다 살해당한 왕비들의 이야기를 통해 본 비극적인 조선사를 다룬 책이다. 사대부의 나라였던 조선은 가져서는 안 될 힘을 가진 총명한 왕비들을 합법적인 법의 집행을 통해 독살하였다. 저자는 이를 분명한 정치적인 독살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권력과 정치적인 관계 속에서 죽임을 당한 왕비들의 이야기 이면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해 내고 있다.
조선조 사상 절대 권력에 가장 근접했던 소혜왕후 한씨,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후 인조에게 독살 당하는 소현세자빈 강씨, 신분제라는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인현왕후 모해 혐의로 죽은 장희빈 등 조선시대에 독살당한 왕비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