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의 야누스
"[표지글]
출퇴근 시간 모든 전철은 지옥철로 끔찍하고 공포스럽게 돌변한다. 시루 속 콩나물같이 빡빡하게 낀 순정은 호흡곤란으로 까무러칠 지경이다. 그녀의 모습이 가련했을까? 한 남자가 기사도를 발휘하여 자신의 등으로 수십 명의 지옥철의 승객을 밀어내며 숨 쉴 공간을 만들어주는데…. 어찌하여 그의 숨이 점점 가빠지고 뜨거워지는 것일까? 셔츠를 적실 정도로 흐르는 비지땀, 탄탄하게 부푸는 근육, 거친 숨소리. 맙소사!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던 이 남자, 완전히 흥분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