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겁에 질리면 얼굴이 파래질 수 있어요. 너무 놀라면 하늘이 노랗게 보일 때가 있어요. 중요한 일을 까맣게 잊어버릴 수도 있고요. 하지만 가장 싫은 건,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지는 거예요. 그래서 토마토가 싫어요. 빨간 건 다 싫어요. 나도 바뀔 수 있을까요?
『빨간 얼굴 질루와 부끄럼쟁이 물고기』는 부끄럼을 너무 많이 타서 누가 뭘 물어보기만 해도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개져 버리는 질루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질루는 빨간 거라면 뭐든 싫어하지요. 딱 하나, 선물로 받은 빨간 물고기만 빼고요. 질루와 꼭 닮은 빨간 물고기와 질루는 오랫동안 함께 지내며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단짝이 됩니다. 게다가 빨간 물고기는 질루가 부끄럼을 이겨 낼 수 있게 도와주기까지 합니다. ‘빨간 얼굴’ 질루와 ‘부끄럼쟁이’ 물고기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저자소개
저자 : 질 티보
저자 : 질 티보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동화 작가입니다. 열다섯 살 때 그린 짤막한 만화가 반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그림 그리는 직업을 갖기로 결심했습니다.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다가 직접 글까지 쓰게 되었고 무슈 크리스티 아동 문학상, 오디세이상, 캐나다 총독상(아동 문학 부문) 등 많은 아동 문학상을 휩쓸었습니다. 또한 여러 작품이 미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아프리카, 일본 등에 번역되었습니다. 쓴 책으로는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쌈짱과 얌전이의 결투』 『말썽쟁이 토마스에게 생긴 일』 『용감한 줄리』 『용서해, 테오』 『니콜라는 너무 바빠!』 『나의 손을 잡아 주세요』 『마주 보면 무섭지 않아』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이정주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 책들을 직접 찾기도 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선생님은 세 번 울었다』 『엄마가 늦게 오는 날』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어!』 『마주 보면 무섭지 않아』 『아빠를 보내는 일주일』 『마르셀에게 이가 생겼어요!』 『여동생 클럽』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