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누구나 한번은 가보고 싶은 파리를 여행한 저자의 에세이로 감성적인 '파리'를 마치 소설처럼 그려내었다. 독특하지만 깊이 있는, 마
치 오래된 추억을 끄집어낸 소설 같은 여행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파리는 더 이상 관광의 도시가 아닌 기억의 도시이자, 향수의 도
시, 그리운 연인 같은 도시라고 말한다.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성당, 몽마르트르, 피카소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로댕 미술관,
퐁피두 센터에 이르기까지 동선을 따라 의인화된 ‘파리’를 만나볼 수 있다. 헤르마프로디테, 죽어가는 노예, 니케 상, 최후의 심판 등의 여
러 작품과 파리지앵들을 보며 그녀는 기의한 언어, 후각으로 이어지는 사랑, 촌스런 이름 속에 감추어진 모습, 자신과 닮은 카미유 클로델, 그
리고 에스프레소보다 짙은 파리의 향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하나씩하나씩 풀어놓는다.
저자소개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서반아어문학과를 졸업한 후, 주한 칠레 대사관과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대학 시절 아마추어
서클인 오케스트라에서 플루트를 연주하기도 했으며, 광적으로 클래식과 재즈 음악감상을 즐기며 살고 있다. 사이버주부대학에 연재한 「음악
이 있는 그림 이야기」, 「명화와 함께 읽는 그리스 신화」가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으며, 그림 애호가로서 온라인에 연재한 글이 출판되
자, 마흔 나이에 늦깎이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해서 미술사를 공부하였다.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앤드루샤이어(Andrewshire)갤러
리에서 미술사를 강의했고, 최근 귀국해 강의와 저술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늘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는 그녀는 틈나는 대로 세계 여러 나라
를 여행한다.
저서로는 『현대미술가들의 발칙한 저항』 『루브르와 오르세의 명화 산책』 『그림 속 예수를 만나다』 『파리 블루』
『나도 타오르고 싶다』 『자연을 사랑한 화가들』(공저) 등이 있고, 『엘 그레코』를 번역했다. 『내가 제우스였다면?』 『내가 헤라클레스였
다면?』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어린이 세계사』 등 어린이를 위한 책도 여러 권 썼다.
목차
1. 과거로 가는 지하철
<공항, 택시, 파리의 지하철, 그리고 리케riquet역>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다
-빨간 신호등에
서 느릿느릿 길 건너기
-사진은 늘 그때를 기억한다
2. 루브르, 입맞춤
<헤르마프로디테, 알랭 들롱과 달리다의
, 미켈란젤로<죽어가는 노예>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백》, 승리의 여신 니케 상, 시인 김수영의 주전자
>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것
-축복받은 나라 사람이겠지? ■blue 1
-키스할 때 눈을 감으세요?
-백 년 동
안 고독할 거야 ■blue 2
-오랫동안 식지 않는 미련의 뜨끈함
-그리고파리 루브르 미술관
3. 노트르담 아, 하나
님!
<마레 지구, 전기구이 통닭냄새, 더블 에스프레소, 스페인어
<베사메 무초> <아브라사메-안아줘요>, 노트르담 파사드, <최
후의 심판>>
-사랑, 에스프레소보다 짙은 향기 ■blue 3
-마지막인 것처럼 키스하고, 처음인 것처럼 포옹하다 ■blue 4
-아주
늦은 고백 ■blue 5
그리고파리 - 몽마르트르
4. 피카소 미술관, 길을 잃다
<피카소의 입체주의, 파리의 한국
노래방>
-내겐 너무 많은 나 ■blue 6
-쿨파미아
그리고파리 - 피카소 미술관
5.오르세, 추억의 기차역
<쿠르베 <세계의 기원>, 통일호 열차, 인상파 화가들, 르누아르,
밀레, 바르비종 화가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
>
-그리운 성기?
-촌스런 이름 속에 감추어진 내 모습 ■blue 7
-못 먹어서 생긴 병, 안 먹어야 낫는 병 ■blue 8
-이보
다 더한 현실참여는 없다 ■blue 9
-연인 ■blue 10
그리고파리- 오르세 미술관
6. 로댕 미술관, 나쁜 남자
<카미유 클로델 <숙명><사쿤탈라>
로댕<영원한 우상><입맞춤>, 베르트 모리조 <요람>>
-그 작고 뾰족한 ‘변덕’의 칼날
-그리고파리 - 로댕 미술관
7. 퐁피두, less is bore
오를랑의 성형 퍼포먼스, 미스코리아 진선미, 미스 반 데
어 로에,
벤투리, 한스 벨머 <인형>, 브랑쿠시
-예쁘다는 그 말, 참 행복했더랬어 ■blue 11
less is more,
less is bore
그리고파리 - 퐁피두 센터
8. 그리고, Parisblue
<방돔 광장, 리츠칼튼 호텔, 다이애나, 베르
사유
뤽상부르 공원, 알렉상드로 교, 에펠 그리고 이별>
나의 낮은 당신의 밤 ■blue 12
epilogue 도시로부터 온 편지
그리
고파리 - 팡테옹, 뤽상부르 공원, 소르본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