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vs 도요타 제1권 포디즘에서 도요티즘으로 패러다임의 변화
1990년대, 일본은 버블경제 붕괴로 장기불황의 늪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동종업계인 닛산, 미쓰비시, 마쓰다가 외국 자본에 잠식되
는 동안 도요타만은 경이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자동화와 저스트 인 타임이라는 두 가지 개념으로
완성된 도요타 생산방식은 대량생산 시대에 굳어진 push방식의 패러다임을 pull방식의 패러다임으로 바꾸며 ‘도요티즘’이라는 신조
어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한국 기자가 4일간의 일본 출장에서 도요타자동차를 견학하는 동안 대량생산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도요타 생산방식의 본질을 살피고 그 명과 암을 들여다보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소설 형식을 차용하여 술술 읽어 내
려갈 수 있으면서도 건조하고 명료한 문장으로 핵심을 파악하기 쉽도록 했다.
저자 임해성은 이 책에서 도요타 생산방식의
두 기둥인 자동화와 저스트 인 타임이라는 개념을 살피는 한편 미국에서 시작된 대량의 리콜사태로 위기에 빠진 듯한 도요타의 위기파
악과 대처방안을 함께 다루어 세계 최강 기업으로 불리는 도요타의 저력과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을 날카롭게 짚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