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난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은행가』는 무일푼의 극빈자에게만, 그것도 무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은행,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의 창립자로 2006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하마두 유누스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무하마드 유누스는 극빈자들이 담보가 없어 몇 푼의 돈조차 빌리지 못하는 것을 알고 아예 은행을 설립했다.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게을러서가 아니라 이렇듯 자립의 기회마저 차단하는 사회구조 때문임을 깨닫고 스스로 일어설 힘을 주기 위해서였다. 유누스의 이러한 믿음 덕분에 그 동안 1억이 넘는 극빈자들이 무담보소액대출을 통해 지긋지긋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유누스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84년 막사이사이상, 1994년 세계식량상을 수상했고 1995년에는 아시아위크지가 뽑은 ‘위대한 아시아인 20인’에 선정되었으며, UN은 유누스의 활동을 기려 2005년을 ‘무담보소액대출의 해’로 선정했다. 2006년에는 노벨평화상과 서울평화상을 수상했다.
‘가난 없는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방글라데시를 비롯하여 인도, 네팔, 탄자니아, 아프가니스탄, 카메룬 등 저개발국은 물론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무담보소액대출을 통한 빈곤 퇴치에 온힘을 기울여온 유누스의 인간 존엄성과 놀라운 의지력,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추천의 말_ 김성수(사회연대은행 이사장)
감사의 말
프롤로그_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 반대로 하라!”
현실을 반영한 경제이론은 어디에 있는가?-달러로 시작된 가난 구제의 첫걸음
실제 삶과 동떨어진 실물경제
‘삶의 대학’ 조브라에서 벌인 가난과의 투쟁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은 없다
‘경제전문가들’은 가난한 사람에게 해가 될 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자선으로는 결코 가난을 해결할 수 없다
좋은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다
맹목적인 비난에 맞서
‘삶의 경영인’-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자
원조단체와 사회기업가의 새로운 관계
빈곤 퇴치를 위한 여정-무담보소액대출은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일상의 경험을 통한 배움
여성의 새로운 역할과 위치
놀라운 교육의 효과
인구폭발의 돌연한 감소
누구에게나 가치 있는 노동
생동감 넘치는 민주주의
사회진보적 시장경제
대출은 인간의 기본권이다-미래는 ‘무담보소액대출투자’에 달려 있다
워싱턴의 첫 ‘마이크로크레딧 서밋’에서 핼리팩스 서밋까지
세계은행 수뇌부와의 우정
유망사업으로 떠오른 무담보소액대출
인도, 네팔, 탄자니아에서 거둔 성공-강한 공동체의식이 이뤄낸 결실
인도-눈부신 무담보소액대출의 성과
네팔-‘여성자립프로그램’의 수입 상승 효과
탄자니아-‘잃어버린 대륙’의 오명을 벗다
소액대출의 성공을 가로막는 관료주의
그라민의 사업체들-창조적 경영으로 당당한 삶을 찾다
통신업체: 그라민 폰과 그라민 텔레콤
재생에너지 이용: 그라민 샥티
잠재적 가능성의 세계: 그라민 사이버넷과 그라민 소프트웨어
수출지향: 그라민 니트웨어
재해대출부터 보험까지
가난의 끝-“새로운 사고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자”
글로벌 마샬플랜
“우리는 이 지구의 내비게이션이자 파일럿입니다”
무하마드 유누스의 약력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