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조나라편 01
동양 고전 속 재미난 옛이야기로 풀어낸
고사성어에 담긴 삶의 지혜
- 『사기』, 『장자』 등 예로부터 전해져 온 이야기로 배우는 참다운 삶과 인간관계
- 고대 중국의 역사적 사건, 인물, 생활, 예술 등을 표현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
-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의 엄정한 고증과 사료로 재현된 다양한 문물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시리즈는 중국 고전의 진수라 불리는 『사기』와 『장자』, 『전국책』 등 지혜로운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 그림책이다. 그중 첫 번째는 조(趙)나라편으로, 전국시대 조나라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여러 인물과 사건 사이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이야기를 총 10권으로 구성했다. 각 권에는 하나의 고사성어 이야기를 담았으며 고사성어의 유래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시대 배경, 인물, 생활, 지리, 예술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면면을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고 쉽게 알려 준다. 또한 전(前)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인 저우궁신의 엄정한 고증으로 재현된 문물들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1권은 ‘한단학보(邯鄲學步)’ 이야기로, 약 기원전 290년, 공손룡은 위모에게 장자의 학설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한다. 위모는 공손룡이 지식이 얕고 안목이 낮은 것을 보고 장자의 사상을 깊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여겨 연나라 수릉에 사는 한 젊은이가 조나라 한단 사람들의 우아한 걸음걸이를 흉내 내려다가 원래 자신의 걸음걸이마저 잊어버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단학보’는 맹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겉모습만 흉내 내려 하면 제대로 배우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본모습마저 잃어버릴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