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딴지왕 또기찬, 멋지게 단지 걸다!
“엉뚱한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딴 의견, 딴 시각, 딴 방식
오늘도 나는 딴지 예찬!
우리 반 별종, 기찬이의 별명은 ‘또 기찬’이다. 문제가 생기면 “또, 기찬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엉뚱한 말과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기찬이는 남의 말에 딴지를 걸거나, 엉뚱한 의견으로 상대방을 당황시키기 일쑤다. 겨울풍경으로 눈사람이나 크리스마스가 아닌 사막을 그리기도 하고 남자아이들은 다 하는 축구경기 대신 여자아이들이 하는 응원을 하겠다고 나서기도 한다. 매번 튀는 행동으로 친구들은 기찬이와 함께 어울리거나 과제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기찬이의 딴지로 인해 반에서 큰 다툼이 벌어지게 되고, 기찬이도 자신의 엉뚱한 생각이 정말 나쁜 걸까 고민하게 되는데…
『우리반 딴지왕 또기찬, 멋지게 딴지 걸다!』는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통념과 고정관념을 뒤집어 보고, 창의력을 키우며 나를 이롭게 하는 ‘딴지’에 대해 알려주는 생각동화책이다. 기찬이가 보여 주는 다른 생각, 다른 시각들은 결코 억지를 부리거나 튀어 보이기 위한 딴지가 아니라, 생각을 넓히는 확장된 의미에서 나온 딴지임을 일러준다. 더불어 엉뚱하거나, 튀는 행동에 대해 경직된 반응을 보이는 우리의 분위기에 일침을 남겨 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어린이 친구들은 소통에 대한 더 넓은 포용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창의적인 발상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